기술표준원, 유럽 환경규제 준수위한 국제표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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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표준원, 유럽 환경규제 준수위한 국제표준 제안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9.04.1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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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RoHS 위해…국제표준 되면 국내기업 시장선점 기회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남원식)은 15·16일 양일간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EC 회의에서 유럽의 환경규제인 RoHS에 대응할 수 있는 ‘할로젠 프리 시험분석방법’에 대한 국제표준을 제안했다고 15일 밝혔다.


RoHS는 전기·전자제품에 유해물질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대표적인 환경규제로, 지난해 12월 개정된 지침에 따라 HBCDD, 2-ethylhexyl, DEHP, BBP, DBP 등이 유해물질로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전기·전자업계의 유럽 수출 규모가 236억달러에 이르고 있어 추가적인 규제로 인한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표준원이 제안한 할로젠 유해물질 시험방법이 국제표준으로 도입될 경우 기업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표준으로 확정되면 우리 기업이 이와 관련된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기술표준원과 10여개 국내 전자업계 및 시험분석기관과 함께 개발한 것으로, RoHS 규제대상 물질인 브로민계 난연제(PBB, PBDE)를 짧은 시간에 저비용으로 스크리닝 한다.  이를 통해 정확성, 정밀성, 효율성 및 신뢰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며, EU의 전기·전자제품 기술규제의 수출문턱을 낮출 수 있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전기·전자제품의 환경규제에 대하여 국내 업계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크로뮴, 프탈레이트, 로진 등 규제대상 유해물질에 대한 분석기술을 개발하고, 우리 전기·전자 업계에 유리한 표준을 개발하여 국제표준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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