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사기 사칭기관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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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사기 사칭기관 ‘끝이 없다’
  • 오현식 기자
  • 승인 2009.03.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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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한 우리말 구사 주의 필요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최근 ‘이동통신통합관리센터‘라는 존재하지 않은 기관을 사칭해 다양한 수법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신종 전화금융사기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고, 주의를 당부했다.


KISA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3사의 통합관리센터’라고사칭, 다양한 수법을 통해 이름, 주민번호, 주소, 카드번호, 카드유효기간 등 광범위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신정 전화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용자들을 속이는 주요 수단은 ▲휴대전화요금 할인 ▲무료 통화권 등의 경품 제공 ▲이벤트 당첨 등이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정연수 팀장은 “신종 전화금융사기는 기존의 수법과 달리, 유창한 한국말을 구사하는 상담원이 1:1 안내하고, 통화 감도 품질이 양호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전화상으로 주민번호, 카드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할 경우, 일단 주의를 기울이고, 일체 대응하지 말거나 조목조목 되물어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팀장은 또 “국내 대기업, 금융기관, 수사기관, 국세청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전화로 물어보지 않는다는 점을 확실히 기억한다면 이 같은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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