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다양한 지도기능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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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다양한 지도기능 업그레이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09.03.17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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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www.google.co.kr)은 무료 지도서비스 ‘구글 지도(maps.google.co.kr)’에 수도권과 전국 6대 광역시의 모든 시내버스, 지하철, 고속버스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대중교통 길찾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국내 최초의 전국단위 대중교통 서비스로 복잡한 대중교통 체계에서 원하는 목적지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구글 지도 대중교통 길찾기 서비스는 구글 지도 왼쪽창 상단 ‘길찾기’ 링크를 클릭해 이용할 수 있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상세한 이동경로가 나타난다. 입력한 시간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시간대에 출발하는 3개 경로의 출발시간과 이동시간뿐만 아니라, 걷는시간과 환승시간까지 자세하게 보여준다. 지도상에서는 각각의 이동 지점을 클릭해 확대해서 볼 수 있고, ‘다음’과 ‘이전’을 클릭해 여행경로를 순차적으로 볼 수도 있다. 아울러 옵션에서 출발일과 시간도 지정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지도서비스 중 유일하게 서울 및 수도권뿐 아니라 6대 광역시에 걸쳐 전국단위의 대중교통 정보검색이 가능하다. 예로 들어, 대중교통(고속버스)을 이용해 ‘동대구역’에서 ‘김포공항’까지 가는 경로를 검색하면 고속버스를 이용한 여행경로가 상세하게 제공된다. 구글은 빠른 시일 내 철도 및 시외버스 정보도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구글은 지난해 11월 구글 지도 국내 출시 이후 다양한 기능을 더해가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검색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기존에는 검색결과 첫 페이지에 있는 10개의 지점만 지도에 표시한 반면, 이제는 상위 10개 검색결과 외에도 50개, 100개, 혹은 1000개 지점까지도 보여준다. 이는 특히 특정 지역의 ‘카페’, ‘주유소’, ‘은행’ 등 다양한 상점을 찾는 경우 매우 유용하다.


지도에 ‘2.5차원’ 표현방법을 적용해 지도상의 건물을 보다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것 또한 새로운 특징이다. 건물의 상대적인 높이를 파악하는데 편리하고 보다 현실감 있는 이미지를 제공한다. 아울러, 기존 17단계 줌(zoom)보다 한단계 높은 18단계 줌을 지원해 보다 상세한 지도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외에도 자신이 검색한 위치가 자동으로 저장돼 최근 검색한 위치를 검색창에서 바로 볼 수 있다. 또한 각 지도에 표시되는 아이콘이나 지명, 명칭 등을 정하는데 있어서도 중요도에 따른 랭킹을 적용함으로써 사용자들이 지도를 보고 한 눈에 주변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여 사용편의성을 높였다.


구글 지도를 총괄하고 있는 홍선기 구글코리아 프로덕트 매니저(PM)은 “길찾기 기능이나 한번에 지역 검색결과 모두보기 기능 등은 국내 사용자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기능”이라며 “구글 지도의 기능 업그레이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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