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2012년 IT 지출 성장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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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 2012년 IT 지출 성장 25%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9.03.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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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클라우드 리더십 참여 못하면 성장기회 놓쳐”

IT 산업의 새로운 주류로 떠오른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12년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지출규모가 전체 IT 지출 성장분의 25%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IDC(대표 연규황 www.idckorea.com)는 17일 개최한 ‘클라우드 컴퓨팅 컨퍼런스 2009’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비즈니스에서 IT를 활용하는데 있어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이 유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인식돼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IDC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향후 4년간 전세계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IT 지출이 3배 가량 증가해 2012년 420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지출이 전체 IT 지출 규모에서 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순열 한국IDC 이사는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선호도 및 도입이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3년 내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이 초기 시장개척기(early adopters)에서 시장확대기(early majority)로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전망에 따라 IT업체에게 지금부터 향후 3년간 강력한 클라우드 프로그램을 구축해 나가고 해당 업계를 포함해 고객사 및 협력사 전반에 걸쳐 IT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 있어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는 결정적인 시간이 될 수 있다. 반면 클라우드 리더십 경쟁에서 실패하는 IT 업체는 이 전도 유망한 분야에서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


IDC가 수행한 아태지역 696명의 CIO 및 IT 임원진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견해와 이해도, 현재 사용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11%가 이미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고, 응답자의 41%가 자사의 도입을 위해 클라우드 솔루션을 평가하고 있거나 이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이유로 ‘비용절감’을 꼽은 응답자가 50%에 이르렀으며,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17%가 클라우드 컴퓨팅의 전망이 매우 밝지만, 아직까지 이용 가능한 서비스가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장순열 이사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IT 업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비용에 대한 관심은 물론 서비스 구성 및 만족도 부문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며 “기업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비용절감 뿐 아니라 SLA(Service Level Agreement) 및 완벽하고 유연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IDC가 개최한 이 세미나는 ‘미래 IT 20년을 위한 준비(Preparing for the Next 20 Years of IT)’라는 주제로 싱가폴, 시드니, 서울, 홍콩, 쿠알라룸프르, 오클랜드, 상하이, 뭄바이 등 아태지역 주요 8개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IDC 연구원 및 세일즈포스닷컴, 썬, 레드햇 등 업계 관계자들이 발표에 참여해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개념과 전개 현황, 활용 방안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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