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K네트웍스·LG데이콤, 행정기관에 정보통신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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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네트웍스·LG데이콤, 행정기관에 정보통신서비스 제공
  • 오현식 기자
  • 승인 2009.03.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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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는 행정기관에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했던 사업자와의 협약을 만료하고, 조달청 평가를 통해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 LG데이콤, SK네트웍스 등 3개 사업자가 행정기관에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번 사업자 선정은 업무용서비스(A그룹), 인터넷서비스(B그룹), 인터넷전화(C그룹) 등 3개 분야로 분리돼 실시됐다. 기존 KT, LG데이콤, SK네트웍스 등 3개 사업자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받았지만, 서비스 특성 및 시설투자 규모를 감안해 업무용서비스, 인터넷서비스, 인터넷전화서비스 분야 등 3개 분야로 분류했다는 것이 행안부 측의 설명이다.


이 결과 업무용 서비스를 진행하는 A그룹에는 KT, LG데이콤, SK네트웍스 등 3개 사업자가 선정됐으며,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B그룹에는 KT, SK브로드밴드 등 2개 사업자가 선정됐다. 인터넷전화 사업자를 선정하는 C그룹 사업자는 5월경에 실시될 예정이다. 업무용 서비스에서는 기존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던 KT, LG데이콤, SK네트웍스 등 3개 사업자가 재선정된 반면, 인터넷서비스 분야에서는 LG데이콤, SK네트웍스가 탈락하고, SK브로드밴드가 새롭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행안부는 이번 사업자 분리 선정으로 서비스 영역별로 사업구도가 개편돼 사업자간 기술경쟁이 촉진되는 한편, 요금 인하 효과를 기대했다. 실제로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들은 기존 요금보다 14.5% 인하된 요금과 다회선, 다량, 장기계약 등 다양한 할인제도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따라 국가기관 전체 연간 이용요금 3,240억의 최소 470억에서 최대 560억 이상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통신망 이용이 큰 기관에서 대용량의 백본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존요금보다 80% 저렴한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백본서비스도 신설됐으며, 9619개 중앙 및 지자체 이용기관에서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속도와 거리체계도 단순화됐다.


행안부는 “이번 사업자 및 이용요금 개편으로 줄어든 통신비용만큼 이용기관별 통신망 용량 확장이 가능해졌고, 백본서비스 신설로 u시티 추진, CCTV 설치 등 회선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돼 그간 논란이 많았던 자가통신망 구축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와 3월말까지 협약서를 체결하고, 4월중에 약관공시를 추진해 이용기관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 이어 5월 인터넷전화서비스 사업자를 선정, 국가기관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모든 통신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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