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로봇, 2018년 20조원 규모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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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로봇, 2018년 20조원 규모로 성장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9.03.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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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 공청회’ 통해 의견 수렴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 www.mke.go.kr)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있는 지능형 로봇 산업을 2013년 4조원, 2018년 20조원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지경부는 11일 관련업계, 학계, 연구계 등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 공청회를 열고 기본계획에 대한 설명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지능형 로봇의 개발 및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로봇특별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기본계획은 이 특별법을 근거로 향후 5년간 로봇분야 국가기본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세계 지능형 로봇, 2018년 1000억 달러
자동차, PC 이후 21세기 대표적 엔드유저 제품으로 꼽히는 지능형로봇은 다른 산업에 대한 기술적 파급효과가 큰 융․복합 신산업으로 IT 이후 전 산업을 변혁할 새로운 융합기반을 제공한다.


2007년 세계 지능형로봇의 시장규모는 8만126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2013년 300억 달러, 2018년 1000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인자동차, 무인국방체계 등 타 산업에의 로봇기술 활용시장까지 포함할 경우 2018년 2200억 달러의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 일본 등 주요국 및 선도기업은 로봇을 미래유망산업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다양한 연관산업과 앞선 IT 인프라, 정형화된 생활환경, 첨단기술의 빠른 수용 등을 보유한 로봇산업 성장의 최적지로 꼽힌다.


우리나라 로봇시장은 생산 기준으로 약 8957억원(2008년)으로 세계 5위 수준이며, 연평균 성장률 18.8% 가량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원천기술력 확보 미흡과 제품완성도 부족으로 인한 시장확대 둔화 등의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제품군별 맞춤형 시장 창출로 경쟁력 제고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된 기본계획은 3대 제품군별 맞춤형 시장을 창출한다는 내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제조, 교육, 청소 로봇 등 현재 시장이 형성돼 있는 제품군은 시장확대형 사업으로 진행하며, 상용화기술과 사업화, 수요창출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오락, 감시정찰, 수술, 소방, 실버, 수송 로봇 등은 신시장창출형 사업으로 진행하며, 5년 후 주력제품으로 성장 가능한 제품군의 기술·수요창출·인프라 연계 전략 추진을 통한 기술·시장을 동시에 확보한다.


가사도우미, 웨어러블, 수중·항공, 생체모방 로봇 등은 10년 후 시장을 목표로 하는 제품군을 위한 원천기술 돌파 및 산업기초체력 강화 할 수 있는 기술선도형 산업으로 육성한다.


기본 계획에 근거한 핵심전략은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R&D 투자방향을 설정하고, 3대 기술군별 차별화된 R&D 전략으로 기술경쟁력을 제고한다.


수요확산을 위해 스타 프로젝트(Star Project) 추진과 수요자 중심의 시범사업 강화, 대규모 로봇수요 공간 조성, 세계 경진대회 육성, 국내·외 시장확대를 위한 마케팅 지원 등의 내용을 기본으로 한다.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고용 연계형 다차원적 전문인력 양성과 로봇제품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표준·인증체계 확립, 법·제도 개선 및 로봇윤리헌장 제정, 민간자금을 활용한 로봇산업 투자재원 확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시스템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범국가적 협력체계 구축 전략으로 로봇산업 역량 결집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R&D 역량 결집 및 산업진흥 전담체계 구축, 광역경제권별 로봇지원센터 특화 육성 및 연계 화 등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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