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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기업 신성장 동력 창출 위한 비즈니스 기회”
데이터센터 혁신
2009년 02월 27일 00:00:00 김선애 기자 iyamm@datanet.co.kr
비즈니스의 IT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데이터센터는 기업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혁신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고민하고 있으며, 솔루션을 제공하는 벤더들은 ‘효율성’과 ‘최적화’를 장점으로 내세운 포트폴리오를 내놓고 있다. 데이터센터장에게 현재 벤더에서 제공하는 기술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함께 데이터센터 혁신을 위한 전략을 들어봤다. <편집자>

경제위기로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10년 전 IMF를 경험한 우리 기업들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다가올 위험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서 ‘비용절감’은 모든 기업에서 공통적인 화두가 되고 있으며, 특히 IT비용은 최우선 삭감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러나 IT비용은 무조건 줄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비즈니스가 IT에 의존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경제위기를 돌파할 수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IT투자가 필수적으로 수반돼야 하는 부분이 있다.

경제위기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하는 기업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IT 정책은 무엇일까? 기업 IT운영의 핵심 브레인인 데이터센터장에게 기업 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대안을 들어봤다. 이 조사는 IT서비스산업협회 산하 데이터센터장협의회 회원사와 한국인터넷기반진흥협회 산하 IDC협의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서면 인터뷰로 진행됐다.

“블레이드, 권장하고 싶지 않은 시스템”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관심을 끈 답변은 블레이드 환경에 대한 데이터센터장의 의견이 매우 부정적이라는 점이다. 블레이드 시스템을 제공하는 벤더들은 저전력, 고효율, 고성능, 공간절약이라는 장점을 들어 차세대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모델이라고 주장한다. 블레이드 환경은 몇 년 전부터 IT산업의 큰 화두가 되고 있으며, 해외의 경우 블레이드 시스템 도입률이 높아 데이터센터 혁신의 기본 요건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벤더들은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서버 통합과 가상화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레이드 시스템을 고려하는 곳이 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 데이터센터 혁신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부푼 기대를 갖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장들은 블레이드 시스템에 대한 장밋빛 전망에 “벤더들의 희망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블레이드 시스템이 줄 수 있는 다양한 장점이 실제 데이터센터에서 충분히 발휘되지 못한다는 비판이다.

데이터센터장협의회장인 홍철원 롯데정보통신 UBiT센터장은 “블레이드 시스템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기반 시설과 장비의 투자가 필요하며, 이에 따른 가격상승 요인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데이터센터 전체적인 차원에서 블레이드 시스템이 본래 효과를 낼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블레이드 시스템은 확장 면에서도 떨어지고 소음도 많은 편이기 때문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권장하고 싶지 않은 시스템”이라고 혹평을 내렸다.

벤더들은 블레이드 시스템은 통합과 가상화 환경에서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게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블레이드 시스템이 저전력과 저발열 효과가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데이터센터에 구축했을 때 장비가 집적돼 있어 단위면적당 발열량이 높고, 많은 장비에 전력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전력요금 절감 효과도 느끼지 못한다는 이유다.

블레이드 시스템으로 서버를 통합할 경우 관리가 용이해진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시스템보다 높은 장비 비용과 섀시 구매비, 블레이드 환경을 위한 별도의 항온항습 시스템 구축, 높은 전력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등 추가적인 비용을 따져보면 블레이드 시스템이 주는 혜택이 그리 매력적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CJ시스템즈의 정성권 데이터센터장은 “블레이드가 모든 것의 해법처럼 홍보되고 있으나 그 뒤에 숨어 있는 문제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단일 실패점(single point of failure), 발열 문제, 전력 사용량, 가상화 도입에 따른 추가 비용 등을 감안하면, 블레이드 시스템이 줄 수 있는 매력이 일정 규모 이상 돼야 하지만, 일반 환경과 비교했을 때 비용 측면에서 효과는 거의 같다”고 주장했다.

전력·공간절약, 데이터센터 안정성 전제로 진행돼야
전력요금 문제에 있어서는 대부분 예상할 수 있는 답변이 나왔다. 데이터센터의 무중단 운영을 위해 전력은 기본적으로 충족돼야 하는 인프라이기 때문에 데이터센터 설계를 시작하는 시점에서부터 철저히 준비하고 조사해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철저하게 준비한다 해도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다 보면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전력사용의 효율과 발열과 관련된 문제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빈번하게 일어난다. 많은 데이터센터들이 태양열을 이용해 전원을 활용하거나 상면을 컨테이너화 하거나 직류전원(DC)화 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의 전력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

홍철원 센터장은 “정격용량과 국산장비의 부재는 데이터센터 운영의 어려움을 가중시킨다”며 “특히 서버, 네트워크, UPS 등은 국산 장비가 없어 서비스 등의 측면에서 국내 정서에 맞지 않아 곤란한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벤더들이 출시하는 저전력 장비 자체의 한계도 지적된다.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한 저전력 제품들이 전력요금을 줄여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제품을 설치할 때 데이터센터의 상면과 전기설비 등을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비용 측면에서 그리 효과적이지 못하다. 전력요금을 아끼기 위해 감가상각이 끝나지 않은 장비를 교체할 수 없으며, 감가상각이 끝나 장비 교체시점이 도래했다 해도 전력절감 효과는 높지만 제품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면 에너지 효율 장비를 도입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지적된다.

일부 벤더들은 데이터센터 솔루션과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할 때 기존 투자를 보호하면서 전력요금을 낮출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제안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경우도 데이터센터 재배치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데이터센터를 새롭게 구축하는 경우가 아니면 투자비용 대비 효과를 크게 느끼기 어렵다.

박명동 세종텔레콤 부장은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제품을 도입하면서 높아진 투자비용을 계산하면, 전력요금 감소로 인해 데이터센터 운용비용이 확연하게 낮아진 효과를 느끼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에너지 절감형 데이터센터를 위해서는 장비의 재배치와 설비의 리모델링이 필요하기 때문에 새롭게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경우가 아니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전력요금과 함께 데이터센터가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로 ‘공간’을 들 수 있다. 급속도로 늘어나는 장비로 인해 데이터센터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데이터센터 재배치나 재설계로 이어지면서 비용상승의 원인으로 대두되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에서는 자체적으로 발열손실을 줄이기 위해 저전력 제품과 함께 냉방 등 공조시스템 설비를 감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공간을 아끼는 등의 문제에 지나치게 집중하다 데이터센터 안정성과 신뢰성을 저하시켜서는 안된다. 백무현 현대정보기술 상무는 “데이터센터 비용절감을 위해 전력요금, 상면공간 등 어느 한 부분에 집착해서는 안 되며, 데이터센터 전체에 대한 분석을 한 후 가장 시급한 문제나 효과가 가장 빨리 나올 수 있는 것부터 적용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초기투자 비용에 대한 경감 방안과 표준화된 적용방법론, 검증된 효과 분석방안 등에 대한 신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력에 관한 장치의 표준화 문제도 제기된다. 하이엔드급 장비들은 전원공급장치와 섀시가 벤더마다 달라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표준랙에 설치하기 어려운 제품이 간혹 있어 장비를 설치할 때 추가적인 공사가 이뤄져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의견이다.

장비 교체시기·규모 결정이 가장 중요
지금까지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판매하는 기업과 언론에 의해 데이터센터의 가장 큰 문제로 전력요금을, 데이터센터의 가장 큰 과제는 그린IT가 꼽혀왔다. 그러나 데이터센터장이 고민하고 있는 가장 시급하고도 중요한 문제는 장비의 교체시기를 결정하는 것이었다.

몇 년 전부터 데이터센터 시설의 유지보수와 관련된 문제가 상당히 큰 이슈로 자리잡고 있으며, 앞으로 당분간 이 문제는 계속적으로 데이터센터장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국내 상당수의 데이터센터들이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에 건립돼 현재 순차적으로 장비를 교체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호스트웨이IDC의 강종호 부장은 “지난 1~2년 사이에 기업과 IDC 서비스 사업자들이 신규 데이터센터를 건립해왔기 때문에 상면공간 부족 등이 중요하고도 급박한 문제로 다가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신 기존 데이터센터에서 노후화된 장비를 교체할 때 교체 시기와 방법, 규모, 그리고 새로 구축된 시스템을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시킬 수 있는 방법이 눈앞에 닥친 가장 큰 고민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환경의 발달에 맞춰 서버·스토리지 등 하드웨어 성능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어 산업별, 규모별 데이터센터 환경에 맞는 각종 네트워크 시설과 시스템이 제안되고, 집적도가 높아지는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항온항습·전기시설도 놀라운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 때문에 데이터센터장들은 장비를 교체할 때 교체시기가 지난 장비만 일부 교체 할 것인지, 전면적으로 시스템을 재정비해 데이터센터 리모델링을 할 것인지 깊이 고민하게 된다.

강종호 부장은 “데이터센터의 시설 투자비용은 부담이 매우 크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과 규모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만약 적절한 시점을 찾지 못하면 장애가 발생된 후 투자가 이뤄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될 것이다. 반면 장애가 발생하지 않은 시점에서는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자동화, 업무 프로세스 정확히 정의돼야
장비 교체시기와 함께 나오는 문제는 시스템을 관리하는데 있어 복잡성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데이터센터의 장비를 순차적으로 교체하면서 관리 포인트가 늘고, 이기종 환경이 확산되면서 관리가 더욱 복잡해지게 된다.

이 때문에 데이터센터장 대부분은 시스템의 복잡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동화를 중요한 이슈로 꼽았다. 자동화는 반복되는 업무를 솔루션을 통해 자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은 인원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업무의 정확성을 높여 안정적인 데이터센터를 구현할 수 있다.

가상화 환경이 확산되면서 자동화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가상환경은 물리적인 장비가 증가하지 않지만, 가상 장비의 관리 포인트가 늘어나기 때문에 운영과 관리의 복잡성이 크게 증가한다. IDC는 가상화 기술이 2011년 신규 서버 추가 대수와 맞먹는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가상화 도입과 함께 IT 인프라는 더욱 복잡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복잡한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가 필수로 선택된다.

현재 데이터센터 중 완벽한 의미의 자동화를 이룬 곳은 없다. 자동화가 솔루션 도입만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자동화는 정확한 업무 프로세스가 정의돼 있어야 하며, 기존의 업무 처리방식의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임직원의 인식전환도 병행돼야 한다.

자동화의 핵심은 관리의 유연성을 확보하는데 있다. 제한된 인력으로 1년 365일 24시간 무중단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때 컴퓨팅 리소스를 끌어다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데이터센터 설비의 교체가 반복되면서 이기종 장비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관리 프로세스가 더 복잡해지기 때문에 이기종 장비를 유연하게 호환시킬 수 있는 방법도 요구된다. 현재 대부분의 벤더들이 이기종 장비 호환을 장담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은 이러한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고개를 젓고 있다.

예전보다 기술이 상당히 향상된 것은 사실이지만, 만일 있을지 모를 장애와 이로 인한 피해를 감안하면 이기종 장비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이 때문에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은 처음에는 단일 기종으로 구성한 후 서비스가 안정화 되는 것을 감안해 조심스럽게 도입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상화·클라우드, 새로운 사업기회 만들어야
가상화에 대해서는 데이터센터 운영자마다 입장이 조금씩 다르다. IT 운용비용을 줄이고, 기 투자된 인프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상화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지만, 가상화 기술에 대한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핵심업무에 적용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관점이 있다. 가상화 기술을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한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관점으로 확대시켜 새로운 사업모델로 연결시켜야 한다는 주장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으로 서비스를 다양화하거나 기업의 IT 프로세스를 유연하게 개선시켜 데이터센터 이용자의 요구에 맞춤형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진화모델은 데이터센터 통합을 용이하게 해 관리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 나아가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데이터센터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를 통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구상하는데 있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기술적인 과제다. 고객의 IT를 관리하는 IDC나 기업 내에서 전산환경을 관리하는 데이터센터 모두 클라우드 환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용한 데이터센터 모델은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수준에서 크게 발전했다. 애플리케이션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가상장비, 물리적인 인프라를 모두 클라우드 환경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서의 데이터센터(DaaS)’라는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사회적인 기반사업 중 하나로 규정한 후 사용한 만큼 과금하는 모델로 발전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사용량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와 보안, 재해복구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돼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자체를 아웃소싱하는 기업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와 관련된 새로운 사업이 새롭게 창출될 것도 기대된다. 네트워크 환경이 발달하면서 보다 전문적이고 안전한 데이터센터를 서비스의 형태로 이용한다면 기업의 IT운영비용이 줄어들고 장애나 보안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린IT, 기업 전체 전략으로 진행돼야
데이터센터를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과 어떻게 연결시키는가 하는 문제는 데이터센터장이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숙제다. 데이터센터는 단순히 기업의 IT 시스템을 관리하는 전산실에서 벗어나 비즈니스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인프라로 자리하고 있다. 기업 비즈니스가 IT에 의존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책임자의 입장에서는 기업의 장기적인 미래 발전전략에 맞춰 데이터센터를 효율화하고, 부가적인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내야 한다.

김종완 LG CNS 상암 IT센터장은 “데이터센터 운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이 ‘전략’이다”며 “고객의 IT자원 요구에 즉시 지원할 수 있는 유연한 대응, 외부의 물리적/논리적 위협요소에 대한 대응체계, 고밀도 IT자원의 증가에 따라 급증하는 전기 및 발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통한 운영비용의 최적화, 방대한 IT자원을 유기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IT인프라 관리 체계의 확립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명동 세종텔레콤 부장은 “IT 트렌드에 따라 쉽게 대처하기 어려운 전력·냉방 시설 등을 확장하거나 증설하는 것, 고정비용과 변동비용을 포함한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의 문제 등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를 고객이 요구하는 비즈니스로 어떻게 연결해야 하는지, 어떤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부가적인 영업매출을 발생시킬지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의 전략은 대부분 그린IT로 귀결된다. ‘녹색성장’은 전 세계에 주어진 당면과제이며, 향후 기업의 새로운 성장기회를 찾을 수 있는 분야고, 나아가 기업의 생존을 위한 중요한 경영요소다.
 
백무현 상무는 “데이터센터에 그린 제품을 도입하기 전에 시스템 운영자의 사고방식이 개선돼야 한다”며 “오래 전부터 사용하던, 자신에게 익숙한 장비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에너지 효율을 파악하고 전력사용에 대한 정확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효율성이 극대화된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현재 발표되는 솔루션들은 체계화된 에너지효율 측정방법과 에너지절감을 위한 다양한 베스트 프랙티스가 부족한 상태”라며 “여러 솔루션의 타당성을 분석·검토하고, 건축, 전기설비, 기계실, 시스템 분야에 대해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찾아 점차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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