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출시로 경쟁사와 기술 격차 증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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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출시로 경쟁사와 기술 격차 증명할 것”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9.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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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우
데이터 중복제거 시장이 너무 빠르게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업체 간 지나친 마케팅 경쟁으로 이 기술이 제공하는 효과가 기업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으며, 그 결과 기업의 외면을 받게 된다는 지적이다. 중복제거 전문 기업으로 공공시장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한국데이터도메인(www.datadomain.com)의 강민우 지사장을 만나 중복제거 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연초부터 백업 시장이 심상치 않다. 경기침체로 IT 비용절감이 최대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급증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이 제시되면서 그동안 다소 소홀했던 백업 분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토리지 업체 뿐 아니라 ‘정보’를 다루는 모든 벤더에서 백업 전략을 새롭게 내놓고 있으며, 여기에서 ‘데이터 중복제거’ 기술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조용한 강자’로 공공시장 확고한 위치 선점
중복제거 기술이 본격적으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으나 시장은 벌써부터 과열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한 해 대부분의 스토리지 기업들이 중복제거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해 이제 중복제거는 스토리지의 기본적인 기능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데이터도메인의 중복제거 단독 제품이라는 점은 분명한 한계가 있다. 그러나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이 있기 때문에 극단적인 경제위기 상황에 닥쳤을 때 제 빛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는 바로 지금, 위기 상황에서 다가올 것이다.”

강민우 한국데이터도메인 지사장은 대대적인 홍보나 공격적인 마케팅이 없어도 꾸준히 중복제거 시장을 리드해 왔다며 특히 공공시장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지닌 중복제거 시장의 강자임을 자신했다.

“연말 경 기술격차 나타날 것”
강 지사장은 “지난해까지 거의 모든 스토리지 업체들이 중구난방으로 중복제거 기술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그러나 실제 테스트를 해 보면 겉만 번지르르한 제품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위기가 장기화 되는 연말쯤이면 선두기업과의 기술적인 격차가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앞으로 이 시장에서의 위치를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해 제품라인을 보다 다양화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도메인은 1/4분기 내에 새로운 클러스터 장비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스토리지간 페일오버 기능을 제공해 초대형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돼 있다. 백업 보다 아카이빙에 초점을 맞춘 2차 저장장치로, 금융권을 주요 타깃으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메모리 디스크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안 관련 제품을 발표하고 시장 확산에 나설 계획을 갖고 있다.

강 지사장은 “중복제거 기술은 디지털 콘텐츠와 같은 비정형 데이터가 아니라 고객DB와 같은 정형화된 데이터를 백업·아카이빙 하는데 탁월하다. 시장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중복제거로 미디어 산업을 공략한다면서 시장을 왜곡하는 경향이 있다”며 “마케팅을 잘 하는 회사가 아니라 기술과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알고 이에 대비하는 기업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물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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