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대표 김대연, 문용식 www.nowcom.co.kr)은 2008년 실적 추정 결과 매출 608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나우콤 창사 이후 최고 실적으로 나우콤은 9년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나우콤은 2007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2007년에 비해 매출은 179%, 영업이익 126% 증가한 것. 합병으로 보안 사업에 더해 인터넷 사업 실적이 추가됐기 때문에 이러한 큰 폭의 성장은 일견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2007년 나우콤과 윈스테크넷 합병 이전인 매출 실적을 합산해 비교해도 매출 23%, 영업이익 10% 증가를 기록해 단순히 합병에 의한 매출 증가만이 아닌 양사 사업분야의 결합에 의한 시너지 효과가 이뤄지고 있음이 증명됐다.
나우콤 측은 “합병 후에도 각 사업부문별 핵심역량 강화로 주력 분야의 성장세가 지속돼 수익구조가 개선된 것이 큰 폭의 성장을 이끌어낸 요인”이라며 “특히 경제위기에 따른 악화된 시장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신제품 출시와 서비스 품질 개선에 주력함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 기반을 다각화했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나우콤 실적의 44%를 견인한 보안부문에서는 매출 265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22% 증가한 수치로 침입방지시스템(IPS)의 시장 영향력 증가와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차단시스템 등 신제품 출시가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솔루션인 안티DDoS 분야의 레퍼런스 확보와 더불어 핵심 제품인 IPS 점유율 상승으로 성장세가 지속됐다는 것. IPS는 보안부문 매출의 58%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진다.
인터넷사업부문에서는 웹스토리지의 저작권 문제로 매출이 감소한 데 반해 게임, UCC 매출이 크게 증가해 매출 343억, 영업이익 40억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웹스토리지 수익 저조로 1.6% 소폭 감소했다.
나우콤 김대연 대표는 “경기침체 등 외부 요인으로 일부 사업은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으나 보안과 게임, UCC 부문에서 높은 실적을 거뒀고, 합병 후 각 사업부문의 경쟁체제가 시너지로 작용해 전체적으로 좋은 결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우콤은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코스닥 상장 이후 5년 연속 배당을 이어나간 것. 이번 배당금액은 액면가대비 10%에 해당되며, 시가배당율은 2.3%다. 총 배당금은 자사주를 제외한 약 8억원 규모로 배당기준일은 2008년 12월 3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