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 美 한인대상 IPTV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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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데이타, 美 한인대상 IPTV 서비스 개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09.02.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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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데이타는 자회사 앤티비커뮤니케이션즈(&TV Communications)를 통해 미국 한인 대상의 IPTV ‘엔조이 &TV’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엔티비는 포스데이타(지분율 69%)와 셀런(17%), 재능교육(11%), 아카넷TV(3%) 등이 공동 투자해 미국 현지 IPTV 사업을 위해 지난해 설립한 기업이다.


엔티비는 한국 TV 드라마 및 연예오락, 뉴스/다큐멘터리, 영화, 교육 등 약 4만 여편의 고화질·고음질 콘텐츠를 확보해 우선 주문형비디오(VOD) 형태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 실시간 IPTV로 전환할 예정이다. 초기 서비스 지역은 LA를 중심으로 한 캘리포니아 지역으로 하고 향후 동부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캘리포니아 지역은 한인 교포를 비롯해 한류(韓流) 영향으로 국내 드라마, 영화 등에 친숙한 아시아계 이주민이 밀집해 거주하고 있어 드라마, TV연예오락 프로그램 등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국내 기업이 미국시장에서 IPTV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우리보다 앞서 IPTV를 상용화했지만 인터넷 인프라 등의 이유로 서비스 활성화가 이뤄지지 못한 상황으로 한인 교포와 아시아계를 중심으로 초기 시장을 공략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미 출입국이 집계한 미국 내 한인 거주자는 약 70만 가구, 160만 명에 육박해 충분한 시장 규모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미주 한인 대상 방송시장은 국내 공중파 방송을 선별해 볼 수 있는 VOD 서비스가 없고, 비디오 대여 시장도 화질과 음질 등의 한계로 인해 급속히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강해 IPTV 서비스가 성장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포스데이타 관계자는 “실시간 방송이 없는 것 말고는 기술방식과 셋톱박스 등 장비가 실시간 IPTV와 동일하기 때문에 현지 사용자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와 콘텐츠 수급 과정을 거쳐 완전한 의미의 IPTV 서비스로 전환할 것”이라며 “미주 IPTV 사업과 자사가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와이맥스를 결합, 향후 모바일 IPTV를 구현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한편 관련 솔루션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하는 등 사업간 시너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창현 엔티비 사장은 “엔조이 &TV는 LA를 중심으로 한 캘리포니아 지역의 한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 동부지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콘텐츠 제공업체들과 협의를 통해 실시간 다채널 IPTV 서비스 형태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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