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는 글로벌 통신업체, 제조업체, 반도체 업체 등으로 구성된 세계적인 리눅스 모바일 플랫폼 개발 협의체로 현재 노키아의 심비안, 구글의 안드로이드, MS의 윈도우 모바일 등 과 함께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07년 1월, 리눅스 운영체제(OS)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 표준화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 모토로라, 보다폰, NTT도코모, NEC, 파나소닉 등 6개 회사가 설립한 리모는 올해 SK텔레콤과 텔레포니카(Telefonica)가 이사회 멤버로 가입하면서 현재 이사회에는 삼성, 보다폰 등13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국내업체 중 모 회원사로는 KTF, ETRI 등이 활동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리모 이사회 가입을 계기로, 기술 라이선스 정책 결정이나 기술 협력 체계 구축 등의 주요 의사결정에 관여하게 됐고, 특히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서비스 및 관련 애플리케이션의 규격을 전 세계 표준으로 반영하거나 도입하는 것이 더욱 용이해 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향후 SK텔레콤은 이사회의 멤버로 국내 기술을 해외에 소개 및 제안해 침체된 국내 모바일 소프트웨어 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하고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 개발 및 활성화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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