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웍스, 신임 CEO로 이구환 전 한국MS 상무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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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웍스, 신임 CEO로 이구환 전 한국MS 상무 영입
  • 강석오 기자
  • 승인 2009.02.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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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의 온라인 사업 부문을 이끌어온 이구환 전 한국MS 상무가 최근 IT벤처 기업인 올라웍스의 대표이사(CEO)로 자리를 옮겼다.

컴퓨터비전(computer vision) 기술 기반의 얼굴인식 및 물체인식 전문 회사인 올라웍스는 창업자인 류중희 대표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이구환 전 한국MS 상무가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류중희 전 CEO는 앞으로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아 신규 서비스 전략 개발 등에 전념할 계획이다.

신임 이 대표는 지난 1988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응용수학 석사 학위를 마치자마자 한국MS에 입사, 올 초까지 무려 21년간이나 근무한 한국MS의 산증인이며 IT 및 온라인 비즈니스 전문가다. 이 대표는 지난 1999년 한국MS의 인터넷 사업부를 맡아 ‘MSN메신저의 한국화’를 이끌며 MSN의 국내 정착에 ‘1등 공신’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대표는 “올라웍스에 대한 기대 역시 MS 입사 당시 걸었던 기대에 뒤지지 않는다”며 “올라웍스가 아직 대중적으로 알려진 기업은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기술력으로 상당히 주목 받고 있다. 앞으로 MS 같은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 몫 거들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1월 설립된 올라웍스는 모바일 및 인터넷 상의 이미지나 비디오에서 사람 얼굴이나 물체 등을 인식해 관련 정보를 검색하는데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최근 디지털 카메라에 이어 카메라폰 업체는 물론 구글이나 애플 등의 인터넷 업체에서도 경쟁적으로 관련 기술을 채용하고 있으며 올라웍스의 기술력은 글로벌 경쟁 업체들과 비교해도 손꼽힐 만큼 앞서 있다.

이 대표는 “MS에서 21년 이상 일하면서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이 상생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봤기에 국내 기업의 고민과 글로벌 기업의 필요성이 무엇인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토종 기업을 세계적으로 성장시키는 일을 해 보고 싶었는데 올라웍스가 가진 기술력과 맨파워라면 그 꿈을 이루기에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한편 올라웍스는 그간 진행해 온 카메라 및 모바일 제조사,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을 상대로 한 엔진, 솔루션 판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카메라폰 기반의 영상 인식 검색 서비스, 비디오 분석을 통한 검색 및 광고 서비스를 비롯한 각종 신규 수익 모델을 개발 중이다.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와 IT 수익 모델 개발에 탁월한 역량을 가진 이구환 대표 영입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의 확대 및 지속적 성장 모델 확립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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