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클라우드 컴퓨팅 연구에 공공기관 참여 유도”
상태바
HP, “클라우드 컴퓨팅 연구에 공공기관 참여 유도”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9.02.10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리스 휘트니 HP연구소 디렉터 “공동 연구로 클라우드 기술 개발”

한국HP(대표 최준근 www.hp.com)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학계가 함께 참여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테스트베드에 우리나라 공공기관과 연구소를 참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P 연구소에서 서비스 자동화 및 통합 랩 연구총괄을 맡고 있는 크리스 휘트니(Chris Whitney) 디렉터는 “HP 연구소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연구하는 테스트베드를 만들고 있다. 한국의 공공기관이나 연구소 등에서 이 테스트베드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HP 연구소는 ‘오픈 사이러스 프로젝트(Open Cirrus Project)’를 통해 인텔, 야후와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술과 산업발전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싱가폴 인포컴 개발청(IDA), 칼스루헤 과학기술원(KIT), 미국 일리노이대(UIUC) 등이 참여한다.

휘트니 디렉터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여러 기관이 공동으로 연구하는 리서치 테스트베드가 필요하다”며 “한국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므로 많은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P의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에 대해 휘트니 디렉터는 ‘모든 것을 서비스로 제공하는(Everything as a Service) 것’이라고 정의하면서 “서비스 제공자의 생태계를 다시 디자인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HP의 맥클라우드(MagCloud)는 개인이 생성한 전문적인 콘텐츠를 HP의 프린팅 서비스를 이용해 자유롭게 잡지를 만들어 배포할 수 있다. 가격은 생산자가 매길 수 있지만, 수요와 공급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된다. 제작과 판매에 대한 리소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 모델에서 HP의 역할은 인프라스트럭처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다. HP 연구소는 ‘서비스로서의 셀(Cell-as-a-Service)’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데,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하는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 구성을 하나의 셀로 구성해 기업의 규모와 사업의 형태에 따라 셀의 조합을 서비스로 판매하는 형태이다.

이외에도 데이터센터를 리소스 풀 형태로 제공하거나 스토리지를 원하는 크기만큼 서비스하는 형태, 인프라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제공하는 형태 등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모델을 HP연구소는 제안하고 있다.

휘트니 디렉터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업이 사용하는 리소스에 따라 과금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경제 상황이나 기업 규모, 비즈니스 활성화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며 “클라우드 컴퓨팅은 앞으로 기업 비즈니스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