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스코, “세계 최고 u-시티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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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시스코, “세계 최고 u-시티 구축한다”
  • 강석오 기자
  • 승인 2009.02.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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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에 ‘시스코 u-시티 글로벌센터’ 설립

인천광역시(시장 안상수)와 시스코시스템즈(www.cisco.com)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최첨단 국제도시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전담팀을 구성해 향후 3개월간 솔루션, 서비스, 투자규모 등 세부적인 사항 점검을 통해 인천을 세계적인 u-시티 허브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IFEZ를 동북아 최고의 비즈니스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주요 국제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주도한 바 있는 시스코의 세계화 경험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즉 싱가포르, 인도, 중동, 말레이지아 등지에서 세계화 경험을 쌓은 시스코 전문인력과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하면서 필요한 정책자문과 기술 컨설팅을 받기로 했다.

특히 여타 신도시들과의 차별화 포인트로 첨단 u-시티 서비스를 강화해 송도 내에 ‘시스코 u-시티 글로벌센터(가칭)’를 설립해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최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근간으로 응용 가능한 공공과 민간산업 분야의 통합 서비스 솔루션 개발 및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스코 역시 인천에서 개최되는 세계도시축전은 물론 환경포럼에도 참여해 IFEZ의 세계화 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스코는 중동과 아시아 지역의 신도시 개발 사업에 참여, 첨단 IT 및 네트워킹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제안해 왔다. 또 최근에는 클린턴재단이 진행 중인 환경 친화적이며 영구적인 도시 개발을 위한 ‘CUD(Connected Urban Development)’ 국제 프로그램에도 참여,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이 환경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서울, 샌프란시스코, 암스테르담 3개 도시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근간으로 환경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도 제안, 시험 프로젝트도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과시하고 있다. 오는 5월애는 서울에서 CUD 세미나 개최가 예정돼 있다.

인천시는 이번 협약으로 시스코의 세계화 경험과 다양한 친환경 신도시 개발 및 도시 개선 경험과 노하우,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 IFEZ를 글로벌 감각과 친환경성을 완비한 최적의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시킬 계획이다.

안상수 인천광역시 시장은 “IFEZ는 2010년까지 최첨단 국제도시의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개발 사업을 적극 진행해 왔지만 세계 각국의 치열한 신도시 경쟁으로 인해 강력한 차별화 포인트가 필요했다”며 “시스코와의 이번 협력으로 구축 예정인 시스코 u-시티 글로벌 센터를 통해 IFEZ는 첨단 u-서비스를 기반으로 최상의 주거 및 비즈니스 환경을 보장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윔 엘프링크 시스코 부회장 겸 세계화 책임자는 “시스코는 몇 년 전부터 세계화를 기업의 핵심전략으로 채택해 세계 곳곳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둬왔고, 첨단 ICT를 기반으로 친환경 도시 및 미래형 유비쿼터스 u-서비스 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해 왔다”며 “이를 토대로 IFEZ가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성욱 시스코 아시아총괄 사장은 “시스코 u-시티 글로벌 센터 설립을 통해 u-시티 구축뿐 아니라 ICT 인프라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 창출에 보다 주력해 의료, 민원, 보안, 교육 등 다양한 차세대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시스코는 이번 u-시티 글로벌 센터를 한국만을 위한 u-시티가 아닌 세계화를 위한 전초기지로 만들어 인도, 중국, 싱가포르에 이은 시스코의 네 번째 글로벌 센터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시와 시스코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공동 개발한 u-서비스를 세계 시장에 소개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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