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중복제거, 1차 스토리지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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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중복제거, 1차 스토리지 넘본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9.02.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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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도메인 “디?? 아카이빙·1차 스토리지로 발전할 것”

데이터 중복제거 시장이 해를 거듭하며 놀라운 속도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이 기술이 백업분야를 넘어 아카이빙 영역, 나아가 1차 스토리지 영역까지 발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복제거 전문업체인 데이터도메인(지사장 강민우 www.datadomain.com)은 5일 “중복제거 기술은 현재 아카이브 스토리지에 적용되고 있다”며 “앞으로 1차 저장장치로 중복제거 스토리지가 제안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우 지사장은 “아카이빙 영역에서 중복제거는 온라인 스토리지 데이터를 아카이빙 해 백업 량을 줄이기 위해 사용된다”며 “장기적으로는 프라이머리 디??스토리지가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데이터 중복제거는 VTL에 탑재돼 시장을 크게 확장하고 있다. 디스크를 테이프처럼 사용할 수 있는 VTL의 이점에 스토리지 용량을 30% 가까이 줄일 수 있는 중복제거 기술이 더해져 기업의 데이터 관리 비용을 크게 절감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외에도 로컬 데이터센터의 백업이나 지사·원격지 데이터 백업, 재해복구센터 등에서도 스토리지 용량 절감을 위해 많이 사용된다.


도영창 시만텍코리아 이사는 “백업 데이터는 원본데이터의 5~6배에 가까운 크기이기 때문에 중복제거시 효과가 매우 크다”며 “중복제거는 가상화, 티어링 들과 같은 스토리지 신기술과 함께 기업의 데이터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1차 백업이나 프라이머리 스토리지 영역에서 중복제거 기술을 온전히 신뢰받는 단계라고 하기 어렵다. 기술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기업이 많으며, 중복제거시 스토리지 성능이 저하된다는 문제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또한 데이터의 성격에 따라 중복제거 효과가 크지 않은 경우도 있다.


강민우 지사장은 “스토리지 성능 저하는 기업에서 충분히 용인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에 불과하다”고 반박하며 “기술의 안정성 문제는 데이터도메인을 비롯한 많은 중복제거 업체들이 확보한 고객 레퍼런스를 살펴보면 더 이상 거론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가을 시장조사기관 더인포프로(TheInfoPro 이하 TIP)가 ‘포춘’ 1000개 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주목받는 스토리지 신기술에 대해 조사한 결과 블록 가상화가 1위로, 데이터 중복제거가 2위로 꼽혔다.


이는 스토리지 중요 기술인 씬 프로비저닝, 파일·서버 가상화 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어서 중복제거 업체들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강민우 지사장은 “중복제거는 데이터의 단순한 관리를 넘어 데이터 수명주기에 따른 보호 기술로 성장하고 있다”며 “데이터의 소산과 스토리지 용량문제, 원격지 복제를 위한 회선비용 등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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