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클라이언트 기반 가상화 시장 주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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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클라이언트 기반 가상화 시장 주도하겠다”
  • 김나연 기자
  • 승인 2009.02.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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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 ‘MED-V’ 발표

한국MS(www.microsoft.com/korea)는 서버 인프라부터 데스크톱에 이르기까지 가상화 제품군을 단일 플랫폼으로 제공, 올해를 가상화 시장 선점을 위한 전기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MS는 올 상반기에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인 ‘MED-V(Microsoft Enterprise Desktop Virtualization)’의 발표를 예정하고 있어, 데스크톱에서부터 데이터센터까지를 아우르는 전 방위 가상화 솔루션을 비로소 갖추게 된다.


장홍국 한국MS 윈도우 클라이언트 BG 이사는 “새롭게 발표하는 MED-V는 기존 서버 기반 가상화 개념을 데스크톱으로 확장한 것에서 더 나아간 것이다. 로컬의 클라이언트 PC를 네트워크 PC로 전면 교체하지 않는 이상, 데스크톱 가상화 환경에서 단순 단말기로 사용하기에는 파워가 너무 아깝다. 현재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PC들은 이미 충분히 고사양, 풀파워를 가지고 있는 PC기 때문에 그 자체의 리소스를 가상화로 만들어서 기업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MS 데스크톱 가상화 MED-V의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데스크톱 가상화는 씬클라이언트를 사용하는, 데스크톱의 풀 OS를 서버 환경에 대규모로 집적해 중앙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것 정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MS의 MED-V는 경쟁사와는 달리, 별도의 로그인이나 부팅 없이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클라이언트 환경에서 그대로 가상 머신에서 운영되고 있는 운영체계와 응용 프로그램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즉, 업무상 윈도우 비스타를 표준 데스크톱으로 사용하는 조직이 인터넷 익스플로러(IE) 6.0이나 엑셀 2003을 IE 7이나 엑셀 2007과 함께 동작하고 싶다면 데스크톱 가상화 환경을 사용하면 된다. 이렇게 데스크톱 가상화는 운영체계에 따라 응용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하는 종속성을 끊어 모든 응용 프로그램의 호환성을 제공한다.


장 이사는 “가상화 환경은 IT 거버넌스의 실현과 효율적인 데스크톱 관리, 급변하는 IT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며 “보안, 관리, 호환성 측면의 이점으로 가상화 인프라 구축을 고려하고 있는 고객이 늘고 있다. 특히 윈도우 XP에서 비스타로, IE 6.0에서 7.0으로의 업그레이드 수요와 맞물려 버전에 따른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갖추기 보다는 가상화 환경을 찾는 수요가 급증 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이미 두산중공업이 MS의 가상화 환경을 채택했다. 두산중공업은 기업내 700여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리케이션 가상화를 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 데이터 보안까지 강화한다. 다음달 초까지 수백대 규모의 내부 적용 작업을 마치고 올 상반기 내 전사적 배포를 완료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인 ‘MED-V’는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솔루션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데스크톱 옵티마이제이션 팩’에 포함돼 제공될 예정이다.


장홍국 이사는 “다이나믹 IT 구현, 즉 IT인프라 최적화를 위해 가상화 기술을 적극적으로 드라이브할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 SW 어슈어런스 개약 고객의 20% 정도는 마이크로소프트 데스크톱 옵티마이제이션 팩을 구매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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