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한국 진출 1년, 성공적 파트너십으로 순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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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한국 진출 1년, 성공적 파트너십으로 순항중
  • 김나연 기자
  • 승인 2009.02.05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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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산업군에서 34개 파트너 영입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http://kr.youtube.com/)가 지난 23일로 한국에 진출한지 1년을 맞이했다. 다음 디렉토리를 기준으로 보면 유튜브는 국내 10개 주요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페이지뷰 기준으로 볼 때 시장점유율 18.2%로 동영상 사이트 중 3위에 오르는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11월 유튜브코리아가 TNS에 의뢰해 자체 조사한 결과, 최초상기도에 있어 국내 동영상 사이트들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렇게 1년 만에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인 데는 국내 사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현지화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 적극적인 파트너 영입을 들 수 있다.


유튜브 한국 사이트는 런칭 1년 만에 현재 36개에 이르는 국내 파트너사를 확보했다. 이들은 유튜브 내에 각 조직의 채널을 갖고 매일 수 억 명의 전세계 인이 찾는 유튜브에 동영상 콘텐츠를 배포하고 소통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국내 파트너사 중에는 뉴스 사이트가 9개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뮤직&엔터테인먼트 분야가 8개사, 게임과 케이블 TV가 각각 5개사, 온라인 쇼핑사이트가 2개, 온라인 쇼핑, 공중파 TV가 각각 2개사이며, 교육정보 사이트 1개사도 유튜브의 국내 파트너사이다.


이중 이미 잘 알려져 있듯이 지난 2008년에는 JYP나 SM 온라인 등에서 원더걸스, 보아 등 소속사 연예인들이 해외 진출하는데 유튜브의 효과를 톡톡히 보았으며, 이러한 영향으로 빅뱅의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 클래식 음반 기획사인 크레디아 등이 소속 채널로 가입해 뮤직 &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많은 트래픽이 일어나고 있다. KBS 역시 KBS 월드 채널을 통해 자사의 우수 콘텐츠들의 예고편을 영어로 제공해 해외에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렇게 이미 인정된 유튜브를 통한 세계화의 효과 외에도 국내에 확산되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 환경에 따라 이동 중에도 휴대폰 등을 통한 인터넷 접속을 통해 정보와 재미를 찾는 사용자들을 겨냥하는데도 유튜브 채널이 유용하다. 대표적으로 TU 미디어의 경우, 유튜브와 함께 모바일 플랫폼에 적합한 컨텐츠를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800개에 육박하는 동영상을 올려 백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21일 문을 연 코레일네트웍스의 홈페이지인 큐비닷컴 채널에는 벌써 2000여개의 여행 동영상이 등록되어 있으며, 점차 구글 유튜브내의 검색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앞으로 지자체에서 여행지 홍보 동영상을 받아 지속적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유튜브는 세계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인 만큼, 유튜브의 파트너들은 관련 이슈들에 대한 최신 트랜드와 기술을 경험하는 이점도 있다. 그 큰 예로 전세계적인 관심사인 온라인 상에서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유튜브는 업계 최고의 기술로 저작권자가 본인의 저작물의 유통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관리할 수 있는 CID를 도입, 국내 파트너에게도 소개해 적용하고 있다. TU미디어, JYP 엔터테인먼트, SM 온라인 등은 이미 CID (Contents ID)를 실행해 각 사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컨텐츠에 대해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했다.


JYP의 두현수 팀장은 “유튜브와 협업하면서 기대했던 것은 이미 유튜브가 보편적인 전세계 국가들에 소속가수들을 소개하는 것이였는데, 이러한 기대가 충족됐음은 물론 CID 기술을 통해 관련 동영상의 저작권을 보호하고 이를 통한 수익창출까지 고려하게 됐다”고 유튜브와의 협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구글코리아 이원진 대표는 “세계 최대 동영상 커뮤니티인 유튜브에 파트너 채널을 구축함으로써 광고 수익은 물론이고 별도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수익사업을 벌일 수 있는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활용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2009년에도 고화질 HD서비스 도입, 광고 채널 확대 등 사용자가 보다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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