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IT수출, 전년 동월 대비 38.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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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IT수출, 전년 동월 대비 38.3% 감소
  • 강석오 기자
  • 승인 2009.02.04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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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반도체·패널 등 주력품 수출 모두 하락

지식경제부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IT 소비 위축과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1월 IT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38.3% 감소한 69.6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IT 수입은 40.9억달러로 36.9% 감소했으며, 무역수지는 전체산업 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28.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휴대폰 22억달러, 패널 12.4억달러, 반도체 15억달러를 수출했으며, 국가별로는 EU 10.1억달러, 미국 11.8억달러, 일본 3.9억달러, 중국 24.9억달러, 남미 5억달러로 선진 및 개도국 시장 모두 부진했다. 다만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대미 휴대폰 수출은 WCDMA, 스마트폰 수출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25.1% 증가한 7.2억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 반도체, 패널 등 수출 주력 품목뿐 아니라 축전지(1.4억달러 -43.1%), PCB(1.1억달러 -43.4%), 프린터(0.8억달러 -17.2%), HDD(1억달러 -54.6%) 등 틈새 품목도 부진한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경제 침체가 신흥국 경제 부진으로 확산되는 등 불리한 대외여건은 당분간 IT 수출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휴대폰, 22억달러 수출로 전년 동월대비 21.6% 감소
휴대폰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폰으로의 교체수요가 부진했고, 신흥시장에 대한 중저가폰 판매도 동반 감소하며 수출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역별 경기침체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대미(7.2억달러, 25.1%) 휴대폰 수출은 20%가 넘는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EU(3.7억달러, -56.7%), 일본(0.5억달러 -24.9%)등의 수출은 부진한 가운데 부분품 중심인 중국(홍콩 포함) 역시 6.6억달러(-6.4%)로 수출이 감소했다. 이외에도 남미, 아프리카, 중동, 동유럽 등 신흥시장 수출도 동반 부진했다.

◆ 반도체, 15억달러 수출로 전년 동월대비 46.8% 감소
D램은 업계의 감산과 5위 업체인 키몬다의 파산 등으로 단가는 소폭 상승세의 반전이 있었으나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부진으로 전년 동월대비 36.7% 감소한 4.4억달러를 기록했다.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 SSD(Solid State Drive), 메모리카드 등 전방 산업의 시장 정체로 전년 동월대비 65.4% 감소한 1억달러 기록, 2008년 6월 이후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홍콩포함), 일본, EU, 미국 등 지역별 수출도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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