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일링스 반도체 수탁가공 파트너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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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일링스 반도체 수탁가공 파트너로 선정
  • 강석오 기자
  • 승인 2009.02.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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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대의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업체인 美 자일링스(Xilinx)의 새로운 반도체 수탁가공(파운드리)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자일링스의 FPGA 반도체를 45나노 공정으로 수탁 생산하게 된다.

서병훈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상무는 “프로그래머블 반도체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인 자일링스와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 “성전자는 자일링스의 고성능 FPGA 제품에 적합한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과 제조능력,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LSI 전용 300mm 라인이자 첨단 공정 기술과 뛰어난 제조 역량을 갖춘 기흥사업장의 ‘S라인’을 통해 해당 제품을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빈센트 통(Vincent Tong) 자일링스 부사장은 “삼성은 커먼 플랫폼(Common Platform)을 보유하고, 저전력 반도체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공정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며 “첨단 반도체 공정의 리더인 삼성을 파운드리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자일링스는 프로그래머블 반도체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로 전 세계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자일링스의 FPGA 토털 솔루션은 FPGA 반도체, 소프트웨어, IP, 개발 보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항공우주, 자동차 전장, 컨슈머, 유무선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제품 생산 준비 단계에 있으며, 증가하는 자일링스 FPGA 솔루션의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종합반도체업체로서 최첨단 설계와 제조 역량을 토대로 디자인 킷, IP 등이 포함된 풀 서비스 토탈 솔루션을 파운드리 고객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시스템LSI 전용 300mm S라인을 기반으로 2004년부터 추진돼 온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은 2006년 퀄컴에 90nm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이번 자일링스와의 제휴를 통해 중장기 전략의 중요한 기반을 확보하며 더욱 성장해 나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신규 대형거래선을 지속적으로 추가 발굴할 예정이며, IBM을 비롯 커먼 플랫폼 업체들과 32/22nm 공정 개발 또한 협력을 강화해 차세대 공정 기술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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