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W3C 웹 기반 비디오 관련 표준 초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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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W3C 웹 기반 비디오 관련 표준 초안 공개
  • 김나연 기자
  • 승인 2009.01.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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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W3C(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에서 한국 주도로 개발 중인 표준 초안이 최근 공식적으로 W3C 홈페이지에 공개돼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웹 표준 개발을 본격적으로 선도하게 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W3C의 에디터로 선임된 서비스융합표준연구팀 이원석 박사가 개발 중인 ‘미디어 객체 1.0를 위한 온톨로지 및 API 사용 사례들과 요구사항’표준 초안이 최근 W3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 표준은 서로 다른 표현형식으로 만들어진 미국의 유튜브나 한국의 판도라TV 등에서 상이한 형태의 인터넷 비디오 정보들을 통합하고 상호호환이 가능하게 하며, 향후 웹 기반 IPTV 서비스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인터넷 미디어 비즈니스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W3C가 조만간 새롭게 개발할 ‘미디어 온톨로지 표준’과 ‘미디어 객체 API 표준’의 기초가 되는 표준으로 향후 이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표준 2건의 추가 개발에 참여하는 등 W3C 표준에서도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IPTV, 모바일 IPTV 및 인터넷 비디오 서비스를 위한 핵심표준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어 향후 국내 IPTV 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ETRI는 W3C에 10명이 국제표준 활동을 하고 있으며, ETRI내에 W3C 대한민국 사무국이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W3C의 한국 대표지부(사무국장 이승윤) 역할을 하고 있다.


ETRI 정해원 표준연구센터장은 “이번 표준화 성과는 최근 IPTV 서비스가 웹과의 접목을 통한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 표준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국가적으로도 매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TRI 최문기 원장 또한 “일단 W3C가 정한 기술 규격은 거의 예외 없이 ‘표준’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기술 결정 과정에 ETRI가 참여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ETRI는 일정기간 동안 회원사 공개를 통해 표준을 보완 개발하고, 향후 최종 표준으로 제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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