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 금융위기에도 지난해 연간·분기 매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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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 금융위기에도 지난해 연간·분기 매출 ‘최고’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9.01.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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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총액 12% 증가…4분기 전년동기대비 5% 증가

EMC(CEO 조 투치 emc.com)는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지난해 4분기에도 역대 최고 분기매출과 최고 연간매출을 기록하며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EMC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08년 4분기 매출은 40억2000만 달러로, 3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해 역대 분기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4분기 재무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구조조정 비용 주당 10센트를 포함해 2억88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비재무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6억468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32센트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지난해 총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48억8000만 달러를 기록, 2007년의 132억3000만 달러보다 무려 12%나 증가했으며, 6년 연속 두 자리 수의 연간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재무회계기준(GAAP) 2008년 연간 총 순이익은 13억5000만 달러, 비재무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21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증가한 11억 달러의 영업현금흐름(operating cash flow)과 7억7500만 달러의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을 확보하며 탄탄한 경영재무구조를 유지했다.   


EMC는 전 사업 부문에 걸친 기술 통합과 업계를 선도하는 강력한 제품군의 판매실적, 광범위한 글로벌 서비스 사업 영역확장 등을 발판으로 시장 지배력과 경쟁력을 공고히 한 것이 매출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4분기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사업의 매출은 3분기 대비 8% 증가한 3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사업의 핵심 부문인 네트워크 스토리지 제품군과 BURA(백업, 복구 및 아카이빙) 솔루션, RSA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Security Information & Event Management) 솔루션과 데이터유출방지(DLP: Data Loss Prevention) 솔루션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 한 해 동안 아태지역 및 일본(APJ) 지역,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EMEA), 중남미지역이 연간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며, 미국 외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평균 17% 성장, EMC 전체 매출에서 46%를 차지하는 등 전 지역에서 고른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조 투치(Joe Tucci) EMC 회장 겸 CEO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고객의 비즈니스 과제에 역량을 집중하고, 업계 최강의 제품군 및 최고의 서비스를 기반으로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한 것이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이란 성과로 돌아왔다”며 “2009년에도 다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고객의 핵심 과제 해결에 힘을 쏟는 한편, 기술 우위를 강화하고 발빠른 신제품 출시를 위한 R&D 활동에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진 한국EMC 사장은 “이번 결과 발표를 통해 EMC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균형 잡힌 실적과 역량을 여실히 증명했다.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도 고객 우선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EMC는 사업 조직을 재정비했고, 혁신 기술개발은 물론 검증된 솔루션과 서비스와 노하우를 통해 더욱 선도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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