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 공시관리체제 구축 솔루션 경쟁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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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 공시관리체제 구축 솔루션 경쟁 ‘점화’
  • 김나연 기자
  • 승인 2009.01.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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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금융권 이어 2금융권·상장사로 확산

지난해 제1금융권을 필두로 시작된 IFRS(국제회계기준) 도입 프로젝트가 올해는 제2금융권 및 상장사로 이어지면서 연결공시 솔루션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제2금융권에서는 1금융권들의 사례를 기반으로한 구축 방법론 및 프로세스화 된 패키지 솔루션 도입이 더욱 활성화 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IFRS 도입 의무 기간도 얼마 남지 않은데다, 리스크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방법으로  패키지 도입이 선호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

또한 1금융권의 IFRS 도입 핵심이었던 ‘밸류에이션(Valuation)’ 분야와 ‘연결공시(Consolidation)’ 영역이 2금융권에서는 밸류에이션의 이슈가 그다지 크지 않고, 패키지 솔루션 도입으로도 충분히 대응이 가능한 ‘연결공시’ 부분에 경쟁이 집중될 수 있다.
 
IFRS는 투자자 중심의 회계기준으로 외부 이용자에게 보다 다양하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토록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은 연결기준의 주석공시 사항의 범위 및 수준이 기존에 비해 크게 증가돼, 이를 위한 프로세스 및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 IFRS 도입으로 기업은 분/반기 D+45일 이내 신속하고 정확한 연결재무제표 공시가 의무화 돼 있어 개별 결산의 조기 마감 등을 위한 개별 프로세스나 시스템 정비와 연결 결산 R&R 정립 등의 검토가 불가피해 졌다. 이러한 상황 역시 연결공시 솔루션 시장의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연결재무제표 산출 영역에는 IT벤더뿐만 아니라 회계법인, IT서비스 업체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어 한마디로 ‘각축전’이 예상된다. 그간 1금융권 은행들이 연결 부분을 자체개발 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지만, 점차 부분적으로 패키지 도입을 고려하겠다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1금융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2금융권에서는 처음부터 패키지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도 크다.

이에 현재 연결 솔루션을 내놓은 삼정KPMG, 삼일PwC(마이크로폴리스), SAS(딜로이트), IBM코그노스, SAP, 오라클, 더존다스, 코오롱베니트, 동부CNI, 오픈타이드 등의 시장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물론 연결 프로세스 및 시스템 구축 방법으로는 수작업으로 수행하는 엑셀 등을 이용한 자체적인 연결결산 능력을 구비할 수도 있다.
솔루션 도입으로 연결결산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내부거래 추출 및 사후 대사 시스템 등을 구축해 자동으로 연결결산이 산출 될 수 있고, 나아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내부거래 사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연결 성과평가, 경영 계획 등 관리 연결 시스템을 구현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ERP를 사용하는 글로벌 그룹들의 경우는 ERP의 연결모듈을 도입해 연결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한다.

한편, 밸류에이션 영역은 국내 시장에 페른바흐, 페르마, SAP 아피 등의 전문 솔루션이 패키지 형태로 소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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