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섹, 검색기반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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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섹, 검색기반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출시
  • 오현식 기자
  • 승인 2009.01.19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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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 사업 강화 ‘시동’ … 이글아이로 100억 매출 기대

SK인포섹(대표 김봉오, www.skinfosec.co.kr)이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인 ‘이글아이(EagleEye)’를 개발·출시했다. 이글아이는 검색 기술에 기반해 민감한 고객 개인정보유출을 방지하는 솔루션으로 코난테크놀로지와 공동개발된 것이다.


지난 2008년은 기업의 고객정보유출 사고가 크게 논란이 된 한 해였다. 연초부터 인터넷쇼핑몰인 옥션에서 1000만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충격을 안긴데 이어 하반기에도 GS칼텍스에서 악의적 목적의 협력사 직원에 의해 1100만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충격을 준 것.


이글아이는 검색에 기반해 이러한 개인정보유출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이글아이는 기업 내 사용자의 PC를 검색, 부적절한 고객 개인정보 저장을 검출하고, 이를 제거함으로써 고객개인정보의 유출을 방지하게 된다.


개인정보 유출사고의 원인을 분석해보면 외부 공격에 의한 사고보다는 내부 직원 및 위탁관리업체 또는 사업적으로 고객의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협력업체를 통한 유출이 대다수를 차지한다는 것이 SK인포섹 측의 분석. 따라서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검색 기술과 보안 기술을 결합, 내부 직원이나 협력사 직원 등의 PC를 중앙에서 검색함으로써 PC에서의 개인정보 저장을 방지하고, 개인정보유출사고를 예방하게 된다. 또 이를 통해 민감한 고객정보가 PC에 저장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법, 카드정보보호를 위한 PCI-DSS 확대 등 컴플라이언스 이슈에도 대응할 수 있다.


SK인포섹 김봉오 사장은 “인포섹의 이글아이는 코난테크놀러지의 전문 검색엔진을 도입해 탐지 성능과 정확도를 더욱 높였다”면서 “각종 기업규제로 고객정보보호 문제가 기업의 존망을 가늠하는 오늘날 이글아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김 사장은 “현재 인터넷 기업 N사, 국내 K은행, S에너지 및 S통신사 등에서 고객정보보호 시스템으로 도입을 추진할 정도로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SK인포섹은 이글아이에 대한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종합 툴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개인정보 유출 시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 분석을 위한 포렌식 기능을 추가함은 물론, 기술적 취약성에 의한 유출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통합보안 차원에서 PC 내부 악성코드 탐지 등의 기술도 추가한다는 것이 SK인포섹의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보유출방지(DLP) 솔루션처럼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될 때 이를 감지해 관리자에게 통보하거나 또는 실시간 차단할 수 있는 기능 추가도 검토중에 있다고 알려진다.


SK인포섹 측은 “2차 개발까지 완료되는 2010년경에는 앞선 성능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기술개발이 모두 완료된 완성형 이글아이로는 100억원대의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SK인포섹은 이글아이 출시를 계기로 솔루션 비즈니스를 적극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봉오 사장은 “지금까지 컨설팅, 관제 등 보안 서비스 사업에 보다 더 초점을 맞춰왔지만, 보다 더 높은 성장과 고객요구 수용을 위해 솔루션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SK인포섹은 그동안 서비스 비즈니스를 진행하면서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고객 요구에 맞춤화된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거나 혹은 소싱해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봉오 사장은 “예를 들어 원격관제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크게 높아졌지만 고객 눈높이에 맞는 원격관제를 위한 솔루션은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며 “SK인포섹이 이러한 솔루션을 앞장서 개발함으로써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고객과 윈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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