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관리 시장 개척자에서 이제는 리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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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관리 시장 개척자에서 이제는 리더로
  • 승인 2001.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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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자원이 더욱 대형화되고 복잡해지면서 보다 유연한 IT 환경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IT 자원의 성능관리를 위해서는 우수한 자질을 가진 인력은 물론 장기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물론 사람이 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등장한 것이 성능관리를 사람이 직접 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화 된 툴을 이용하는 것이다.

최근 성능관리 시장이 서서히 형성되면서 强者로 부상하고 있는 MiB테크놀로지 강원일 사장을 만났다. 강 사장이 말하는 성능관리 시장의 가능성과 그의 포부를 들어보았다.

성능관리 솔루션은 네트워크나 시스템 관리 솔루션에 비해 아직 초기 시장이다. 그만큼 성능관리 분야는 사람의 몫이지 툴을 사용해서 자동화한다는 인식의 변화가 아직은 미흡하다. 하지만 최근 IT 환경이 대형화되면서 엔지니어의 추측성 판단에 의한 성능 개선이 한계에 이르면서 성능관리 솔루션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서서히 관심이 높아지고 새로운 IT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성능관리는 새로운 IT트렌드
과거의 성능관리 솔루션은 시스템,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등 독립된 한가지 정보만 보는 툴이 대부분이고, 온라인 업무나 지속적인 성능관리의 한계, 통합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 자동화 툴로써 분산 시스템에 대한 장애 처리, 성능관리를 통합적으로 수행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주고 사람이 해결해 줄 수 없는 부분과 숙련된 인력, 장시간 투자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해 준다는 것이 최근 부상하고 있는 성능관리 솔루션의 기본 개념이다.

국내 성능관리 시장을 개척하고 인식을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자부하는 MiB테크놀로지 강원일 사장은 삼성SDS 공채 1기 출신으로 7년간 SI 사업을 했으며 사이베이스, 컴팩을 거쳐 BMC에서 오픈 시스템 제품에 대한 엔지니어 마케팅·영업 매니저를 지냈다.

강 사장은 BMC 시절 현업 엔지니어들이 시스템 성능관리를 위해 직접 프로그램을 짜고 이를 모듈화해서 매번 필요한 부분에 깔아주는 어려움을 겪는 것을 지켜봤다. 하지만 이렇게 우수한 엔지니어까지 투입하고 장시간을 투자했음에도 ROI(Return On Investment)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었다.

이때 강 사장은 우연한 기회에 성능관리를 자동화할 수 있는 솔루션인 프리사이즈 제품을 만나게 되었다. 주위에서는 무모하다고 말렸지만 국내 성능관리 시장에 확신을 갖고 98년 5월 지금의 회사를 설립, 기존 유사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통해 성능관리 솔루션에 대한 사용자의 인식을 확산시켜 왔다.

MiB테크놀로지는 지난 해 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현재 LG텔레콤, 대우증권, 삼성생명, 한국은행, 하나로통신, 대법원, 삼성물산, 포스코 등 제조·공공·금융·통신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50여개 사이트를 구축했다. 특히 LG, 삼성전자 등 대형 업체로부터 프레임웍, 데이터베이스 등과 함께 하나의 박스로 들어가는 표준화 툴로 선정됨에 따라 미래의 성장세가 더욱 가파른 곡선을 그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iB테크놀로지에서 공급하고 있는 성능관리 제품군은 국내 독점 공급하고 있는 프리사이즈 소프트웨어 솔루션즈社의 ERP 및 일반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를 위한 프리사이즈/SQL(Precise/SQL)과 프리사이즈/인터포인트(Precise/Interpoint), 오라클 자원 모니터링 및 처리 자동화를 지원하는 프리사이즈/펄스(Precise/Pulse!)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에는 애플리케이션의 응답시간에 대한 모든 내용을 측정하는 툴로써 실질적인 업무 절차에 따라 사용되는 IT 자원의 모든 구성 요소들에 대한 전반적인 효율성을 측정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인 프리사이즈/인사이트(Precise/Insight)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자체 솔루션 개발로 해외 수출 계획
또한 MiB테크놀로지는 외산 솔루션의 국내 판매에만 치중하지 않는다. 프리사이즈 솔루션으로 커버하지 못하는 부분을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자체 솔루션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성능분석 관리 툴인 「PWR2000」에 이어 상반기내에 데이터베이스 성능 모니터링 및 가용성을 향상시켜 주는 「밥엑스퍼트(BobExpert)」의 정식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강원일 사장은 『추가된 프라사이즈 제품군과 자체 개발 솔루션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제품 라인 업을 다시 구성, 성능관리 분야의 아키텍처를 새롭게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외산 솔루션이다 보니 가격이 고객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국내 IT 시장의 트렌드가 아주 빠르고 고객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새로운 아키텍처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이 때문에 시장 형성이나 확대에 큰 어려움은 없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자체 개발한 밥엑스퍼트 제품은 중소기업에서 별도 운영할 수 있어 시장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는 자체 개발 솔루션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서 프리사이즈 본사나 해외 프리사이즈 네트워크를 통해 수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호주에 연구소도 세웠다』면서 아직도 국내외 사용자의 요구가 다양하기 때문에 성능관리 솔루션의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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