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그린IT에 향후 5년간 5401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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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그린IT에 향후 5년간 5401억원 투자
  • 김나연 기자
  • 승인 2009.01.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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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IT’로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는 ‘지식·혁신주도형 녹색성장 산업전략’ 및 ‘뉴 IT전략’의 실행계획으로 IT분야의 녹색성장 전략인 ‘그린 IT전략’을 발표했다.‘그린 IT전략’은 IT의 고도화와 정보유통량의 급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T의 녹색화 ▲IT를 통한 녹색성장 기반구축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있다.

정부는 ‘그린 IT전략’ 추진을 위해 ‘09년 773억원을 포함해 향후 5년간 그린 IT 기술개발과 그린 IT 수요창출에 총 5,401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사업예산은 IT의 녹색화에 434억원, IT 활용을 통한 녹색성장 기반 구축사업에 330억원, 기반조성에 1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 외에 추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가 진행중으로, LED 보급에 315억원, 전자문서활성화에 400억원 등 총 793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IT의 에너지 소비 효율성 문제와 EU, 중국 등 우리의 주요 수출국을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국제적 환경규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방안으로 지경부는 ‘IT의 녹색화’를 내세웠다.

IT의 고효율화를 위해 에너지 효율성이 낮은 IT기기중 현재의 기술수준을 바탕으로 단기간내에 에너지 고효율화가 가능한 PC, 통신네트워크 등과 LED 조명, 저전력 반도체 등 미래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분야를 선정해 에너지 고효율 기술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신설로 발생하고 있는 전력소비 문제를 해결하고, IDC IT자원 사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그린IDC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지원하며, 한편으로는 IT와 가전제품에 대한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유해물질이 없는 소재와 Bio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IT를 통한 녹색성장기반 구축’은 시간과 거리의 제약을 극복해주는 IT의 특성을 사회 각 분야에 적용해 고효율·친환경적인 경제·사회활동 기반을 마련하는 실행방안이다.

전통산업 기업들이 밀집돼 있는 산업단지에 IT를 적용하여 실시간으로 재고·물류·재해·환경 등을 관리하는 에너지 저소비형 친환경 산업단지(u-산업단지)를 조성해 녹색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RFID를 통한 유통과 물류 체계 개선, 오피스·빌딩의 디지털 그린 조명 제어기술 활용 확대 등을 통해 기업, 산업, 건물 등 사회의 각 분야를 녹색환경으로 바꾸어 나갈 계획이다. 기존의 지능형 교통체계, 그린카, 전력IT 등 타부처 또는 기추진중인 사업은 ‘그린 IT전략’에서 제외됐다.

한편, 지경부는 앞으로 ‘그린 IT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시민단체, 기업, 학계 등이 참여하는 그린 IT 포럼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IT기기의 전력소비와 친환경성을 분석해 친환경 IT제품으로 인정하는 ‘그린 IT 인증제도’와 ‘그린 IT 어워즈’ 등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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