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느슨해질 여유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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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느슨해질 여유없다”
  • 조나단 펠드먼
  • 승인 2001.03.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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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버지는 아마도 일곱 명의 망나니 자식들에게 좋은 행동 습관을 가르쳐야 하는 데 가끔씩 절망감을 느꼈던 것 같다. 아버지는 고생을 해야만 배울 수 있다고 하소연하곤 하셨다. 몇 개월 전 나는 고용수완에 대해 힘든 교훈을 얻었다. 동료와 나는 우리가 제대로 일하지 않는 기술자와 함께 하고 있음을 알았다. 그 직원은 습관적으로 지각을 했으며, 심각할 정도로 책임 의식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를 해고했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난 일이라고 우리는 생각했다.

자사 보안직원 믿을만한가
그리고 얼마 후 사무관계로 자주 접하던 한 경찰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는 “거기서 일하던 사람 알죠”라며, “그 사람 꽤 많은 전과 기록이 있어요. 신상 조사해보지 않았어요?”라고 물어왔다. 이럴수가... 이제 보안에 문제가 생긴 것이나 다름없다. 최신 IIS 부당이용 만큼 도발적이지는 않다 하더라도 충분히 좋지않은 사태임에는 틀림이 없다.

사실우리는 배경조사를 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과로를 했거나 혹은 그 날 감기약을 너무 많이 먹었음에 틀림이 없는 구인업체의 누군가로부터 구두로 OK를 받았다. 그리고는 우리가 배경 조사를 의뢰하던 곳에서 인증 문서가 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이를 받아들였는데, 그 이유는 직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채용을 서두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사람을 고용한 후 인증 문서에 대한 생각은 금방 잊혀졌고, 결국 문서는 결코 받지 못했다.

스스로 다짐한 말, 배경조사에 더 신중해야 한다. 반드시 구두인증 이상의 것을 확보하도록 하라. 관계 기관으로 가야 한다. 결코 중개 기관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관계 기관에는 어떻게 갈 수 있는지 궁금할 것이다. 해당 지역의 법률 집행기관에 문의하라. 민영 기업들의 경우 저렴하고(이 곳의 경우 5달러) 믿을만하게 배경조사를 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좋지 않은 고용을 막기에 배경 조사만으로 충분한 것일까? 결코 그렇지않다. 또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교훈이 있다. 20년전, 나는 벽의 고르지 않은 지점을 무시하고 파이프가 뚫리도록 억지로 못을 박은 일이 있다. 물은 사방에 넘쳐흐르고,나는 “이제 절대 그런 짓은 다시 안할께요!” 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아버지는 “조나단, 큰 그림을 보아야 한다. 넌 이제 큰 그림을 볼 수 있게 되었을게다” 라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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