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애플리케이션 핵심 축으로 각축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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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애플리케이션 핵심 축으로 각축전 ‘치열’
  • 김나연 기자
  • 승인 2009.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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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MS
국내 DBMS 시장은 오라클,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산 벤더들이 거의 장악하고 있지만, 국산 DBMS 벤더인 알티베이스, 티맥스소프트 등의 시장 공략이 가시화 되면서 외산 대 국산 제품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진 한 해였다.

2008년 DBMS 시장에서는 DB 다변화 및 윈백 사례가 속속 발표되면서, DB 대체 또는 교체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IBM,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외산 벤더들은 오라클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잇달아 내놓았으며 티맥스, 알티베이스와 같은 국산 벤더도 공공기관 공략을 필두로 시장 넓히기에 집중했다. 이에 더불어,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마이SQL을 인수하면서 시장 규모는 더 넓어진 가운데, 하반기에는 엔터프라이즈DB라는 오픈소스DB가 국내 시장에 합류해 DBMS 시장이 소프트웨어 분야의 핵심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외산, DB시장 수성 ‘고삐’
우선 한국MS는 최근 ‘SQL 서버 2008 비즈니스 컨퍼런스’ 행사를 통해 DBMS 신제품을 공식 발표하면서 앞으로 2년 이내에 국내 DBMS 시장을 양강 구도로 정착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한국MS는 지난해 국내 DBMS 시장에서 전년 대비 매출액이 약 30% 증가하는 등 그동안 지속적으로 20% 이상 성장해 왔다며, 2010년에는 국내 DBMS 시장이 자사를 축으로 하는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윈도우 서버 시장에서만 구동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은 유닉스와 리눅스를 사용하려는 고객들을 윈도우 플랫폼으로 유도해야만 하는 숙제를 MS는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SQL 서버 매출이 윈도우 서버 매출을 훨씬 앞서 나가고 있어 한국MS는 자신감을 가진 상태다.

IBM, 마이그레이션 전략 ‘가속화’
한국IBM이 오라클 DB를 저비용 고효율의 DB2로 전환하는 마이그레이션 전략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보계DB 시장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그간 미션크리티컬한 업무의 OLTP성 DB(계정계)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면, 최근에는 기업 내 데이터 가공 및 추출, BI의 중요성에 힘입어 DW(정보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IBM 측의 설명.

이관호 한국IBM 정보관리소프트웨어 사업부 본부장은 “최근 LG그룹의 보험사를 윈백한 사례가 있다. 정보계·계정계 모두 IBM DB2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사이베이스가 들어가 있는 정보계 DB를 IBM의 DB2가 윈백한 최초의 사례로써 의미가 있다”고 이 본부장은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기존 계정계 DB는 두더라도, 정보계 업무는 IBM DB2나 멀티벤더 DBMS로 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최근 모 전자회사와 LCD제조사를 레퍼런스로 확보했다”며 “기존에 쓰던 플랫폼에 상관없이 DB2 구축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것은 어떤 DB가 업무에 더 적합한지 고려한 후 의사결정 하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경제 불확실성 등 급격한 변화에 즉각 대처하기 위해 CEO들은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받길 바라고 있다”며 “이를 위한 정보계 시스템의 중요성도 다시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OLTP성 업무는 오라클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가운데, 정보계의 특화된 분야로도 DBMS 시장이 양분화 되고 있어, 계정계에서는 윈백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사이베이스, 테라데이타, 네티자 등이 강세를 보이는 정보계 DW 시장에서도 레퍼런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 IBM 측의 전략이다.

오라클, 시장수성 ‘자신’
국내 DBMS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오라클은 최근 MS, IBM 등의 강한 도전에 대해서도 ‘자신있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한국오라클은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성장,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그리고 있다. 영업이익도 24% 상승했다.

국내 DBMS 분야의 탄탄한 기반을 앞으로 더욱 확고히 해나간다는 전략인 한국오라클은, 최근 고객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유지보수율 22% 전략도 꾸준히 관철시켜, 어느 정도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이 밖에도 오라클은 DB시장 비즈니스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자사의 데이터베이스를 내장한 서버·스토리지를 출시해 DB와 하드웨어 장비를 일체화시킨 장비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래리 앨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DW 어플라이언스인 ‘HP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머신’을 전격 발표했다. 3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번 신제품은 스토리지와 데이터베이스 서버 간의 병목현상을 줄여 기존 자사 제품의 성능을 최대 10배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오라클은 금융, 통신 등을 타깃한 DW 시장에 진출, 기간계·정보계를 아우르는 비즈니스를 제공해 나가게 됐다.

한편 오라클은 금융권의 차세대 프로젝트를 통한 DB 수요 창출에도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차세대 프로젝트의 필수요소로 부각되는 부분인 비즈니스 룰엔진(BRE),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PM) 등을 중심으로 이를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시스템 고도화 분야를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와 함께 새로운 시스템을 경영전략과 어떻게 맞물리게 하느냐를 주요 목표로 하고 있어 차세대 시스템에서는 예외 없이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EA)를 구축하는 추세다. DBMS는 전체 EA의 가장 하단의 데이터허브 역할로서 아키텍처의 개선작업의 확산과 함께 성숙기를 맞을 전망이다.

알티베이스, 공공시장 중심으로 ‘선전’
국내 DBMS 업체들은 신제품 출시와 공공 시장에서의 DBMS 분리발주, 유지보수 요율을 둘러싼 오라클과 고객과의 갈등 등의 요인을 잘 활용해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공공시장에서 국내 벤더의 활약을 눈여겨 볼만하다. 최근 알티베이스와 티맥스소프트가 각각 국방부와 구로·용산구청 등의 프로젝트를 윈백하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다.

알티베이스 영업/관리 본부 총괄 김동일 전무는 “그동안 외산 제품들이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비싼 가격과 유지보수비에도 불구하고 관행처럼 사용되는 분위기가 사실이었지만,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높은 유지보수 비용에 대한 대응책으로 국산 DB 도입 등 다변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일 전무는 “기본적으로 CIO레벨에서는 유지보수비용을 줄여나가자는 분위기인데 반대로 오라클은 이를 올리고 있으니, 아주 중요한 기간계 시스템이 아니라면 굳이 오라클을 쓸 필요가 없다고 하는 기업이 많다”며 “6월 기준, 알티베이스가 오라클을 윈백한 사례는 30여곳 이상이다”고 덧붙였다.

특정 DBMS 벤더 종속성이 유독 강하고, 보수적인 구매 패턴을 보여온 공공 국방 교육 분야에서 적용 사례를 확보한 만큼 알티베이스를 포함한 국산 DBMS의 기간계시스템 도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올해 들어 ‘알티베이스 5’는 서경대, 국방부, 근로복지공단의 기간계시스템용 메인 DBMS로 채택됐다. 기존 DBMS의 대체이자 2009년 정식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개발 작업이 한창이라는 점,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티맥스소프트도 ‘티베로 3.0’을 앞세운 공공시장 공략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규 티맥스소프트 과장은 “내년 초 쯤 공공을 비롯해 금융, 통신, 제조 분야에서 모두 중요한 레퍼런스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소스DB 시장 열리나
마이SQL이 주도하던 국내 오픈소스DB 시장에 새로운 업체가 출사표를 던지는 등 오픈소스 DB업계도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NHN이 최근 국산 DBMS 업체 큐브리드를 인수, 오픈소스DB 분야까지 손을 뻗게 됐으며, 지난해 마이SQL을 인수한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라이선스 정책을 정비하며, 국내 영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또 미국에 본사를 둔 오픈소스DB업체 엔터프라이즈DB는 최근 다우기술과 총판 계약을 맺고, 포스트그레SQL을 기반으로 개발한 기업용 오픈소스 DB를 국내 공급키로 해 주목된다.

국내 포털들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마이SQL은 그동안 기술 지원과 국내 지사 문제 등으로 인해 유료 서비스 가입자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썬이 마이SQL을 인수하면서 채널 정비에 나섬에 따라 올해를 기점으로 새로운 승부수를 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썬 관계자는 “대략 4배 정도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NHN은 큐브리드와 공동개발한 차기 버전 DBMS를 출시, 소스코드를 공개할 계획이다. 엔터프라이즈DB는 시스템통합(SI) 업체 다우기술을 통해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엔터프라이즈DB는 포스트그레SQL을 기반으로 개발한 기업용 오픈소스 DB인  ‘포스트그레스 플러스 스탠다드 서버’와 ‘포스트그레스 플러스 어드밴스드 서버’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는 포스트그레SQL 인지도가 아직 낮지만, 일본만 하더라도 마이SQL 못지않게 인기를 누리고 있어 대용량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OLTP) 분야를 대상으로 고객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DBMS 전문가 기고
“비즈니스가 원하는 데이터관리 세상 온다”
이정권 // 한국IBM 전문위원·jkwonl@kr.ibm.com

기업들의 정보에 대한 인식이 단순한 데이터의 확보 차원에 머물러 있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기업이 지난 수년간 다양한 목적별 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기업 내 데이터들이 기업 전반에 걸쳐 분산되어 존재하게 됐고, 따라서 정보로서의 활용도가 현저히 떨어져 정보를 활용한 기업 혁신은 요원한 일이 됐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의 변화 속도도 매우 빠를 뿐 아니라, 데이터의 양은 점점 더 증가하는 한편, 처리해야 할 데이터의 포맷도 다양해졌다. 이러한 변화가 바로 DBMS를 다양한 정보를 관리 및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변화시킨가장 큰 이유다.

예상하겠지만 데이터 관리의 핵심 기반이 되는 제품은 DBMS라고 할 수 있으며, 이미 대부분의 기업들이 상용 DBMS를 사용해서 데이터에 대한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 전반에 걸쳐 분산된 데이터들을 유기적으로 묶어 줄 수 있는 기능과 데이터의 유형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양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력, 그리고 비즈니스의 속도에 맞춰 실시간으로 빠른 성능을 어떻게 보장해 줄 것인가 등의 문제가 향후 유동적인 IT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기술의 방향일 것이다. 최근 이를 지원하기 하기 위해 각각의 영역별로 다양한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다.

pureXML 통한 XML 성능 진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 XML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은 RDBMS에 새로운 기능과 효율성, 성능 향상 등의 다양한 효과를 극대화하는 계기가 된다.

기업 내에 데이터가 축적되고 활용되는 형태를 보면, 업무적인 필요성에 따라서 단위 프로젝트 형태로 진행을 많이 하게 되다 보니 유사한 데이터들이 여러 곳에 산재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최근에는 이들 데이터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통해 데이터 품질을 개선하는 등의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SOA를 통한 프로세스의 구현도 이러한 큰 흐름중 하나이다. 실제로 지난 몇 년간 웹 기술의 발전과 다양한 이기종 응용프로그램들간의 쌍방향 데이터 교환을 위해 SOA를 통한 아키텍처 구현이 화두가 됐고, 표준화된 데이터 포맷에 대한 요구에 의해 XML이 주요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XML은 기존의 RDBMS가 제공하지 못하는 여러가지 장점들을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 압축 기술 통한 스토리지 최적화
특정 벤더나 플랫폼에 독립적이어서 상호간의 데이터 교환시 표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다양한 데이터 모델을 구현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미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RDBMS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기존의 인프라 보호 측면에서 상용 RDBMS 업체가 취한 현실적인 대안책은 XML를 DB에 저장하기 위해서 비효율적이기는 하지만 변환 과정을 수행한다거나 아니면 이러한 작업들에 대해서 어플리케이션 쪽에 많은 부분을 떠 넘겨 버렸다.

문제는 이와 같은 방법이 초기 단계에서는 어느 정도 효율적이었지만, XML 데이터의 양이 많아지게 되면서 성능상의 이슈와 데이터에 대한 백업 방안 등의 필요성이 대두돼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 차원에서의 방안이 필요하게 됐다. 이를 위해 이미 시장에는 XML 전용 데이터베이스가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RDBMS의 한계를 인식하고 대폭적으로 방향을 수정하여 하나의 DBMS가 XML과 RDB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Hybrid) DBMS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사실 2년 전 이 기술이 처음 소개됐을 때, XML 엔진을 RDBMS에 통합함으로써, XML 부분은 작동하는 데이터 연산에 통합되기 쉽고 관계형 시스템에서 보안과 저장 같은 애플리케이션의 많은 데이터 관리 기능을 XML 데이터로 전환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기존의 객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의 성능만을 기준으로 보면,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성능은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pureXML은 이론뿐 아니라 실제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입증하고 있어서 고객이 안정적으로 해당 기술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어려운 경제환경 가운데 비용절감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최근 운영중인 시스템의 데이터에 대한 압축을 극대화함으로써 운영 시스템의 TCO를 절감하면서도 활용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데이터의 압축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비단 스토리지 절감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DW와 같이 대량의 I/O를 필요로 하는 시스템에서는 서버와 스토리지간의 I/O 대역폭을 최대한 활용하게 해주고, 메모리도 절약할 수 있게 해 주며, I/O 병목으로 인한 성능 저하가 원인인 시스템에서는 성능상의 개선도 가져온다. 국내 최대의 대용량 DW 시스템을 구축한 K사도 업무 요건의 증가에 따라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면서 스토리지 부족으로 인한 데이터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초기에는 스토리지의 증설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으나, 비용 측면과 장기적인 측면에서 데이터 관리 방안의 수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주기적으로 불필요한 데이터에 대한 정리 작업과 보관 주기별 데이터의 라이프 사이클을 관리하기 위한 정책을 진행 중에 있다. 더불어서 TCO 측면에서 스토리지의 추가 도입보다는 소프트웨어가 제공하는 압축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결론 하에 최근 스토리지 최적화 기능을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 이러한 기술은 POC 등을 통해 최대 80%에 달하는 높은 압축률을 보이면서 비용 대비 스토리지를 절감하는 효과를 충분히 검증하고 있다.

워크로드 관리 기능 통한 비즈니스 적시성 제공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중의 하나로서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 정보 제공의 적시성이다. 데이터의 적시성을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것이 바로 워크로드 관리이다. 가트너는 2006년도 데이터웨어하우스 매직 쿼드런트에서 수시 적재와 사용자 조회 업무를 동시에 지원해야 하는 ‘Mixed Worklo ad’ 요건과 OLTP 내에 분석 기능을 임베드하는 요건이 증가함에 따라 DW 전용 DBMS가 아닌 OLTP와 DW 업무 성격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DBMS가 경쟁력을 가진다고 밝힌바 있다.

이처럼 OLTP와 DW성 업무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DBMS로 동일한 엔진 코드를 기반으로 하여 업무 특성에 맞게 추가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줌으로써 개발자들이나 운영자들이 업무 특성에 독립적으로 데이터베이스에 보다 쉽게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는 기술적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서로 다른 특성의 업무가 섞여서 돌아가게 될 경우, 무거운 애플리케이션의 과부하로 인해 시스템이 과점되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워크로드 관리 기능은 업무의 특성에 맞게 DBMS와 시스템의 자원의 사용량을 제한해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간단하게는 동시에 수행되는 애플리케이션 수를 조절하는 것부터 시작해 세부적인 레벨에서는 메모리의 할당과 CPU의 배분에 이르기까지 상세한 조정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자율 컴퓨팅 기능 통한 관리 비용 절감 방안
시스템 구축 이후 가장 이슈가 되는 부분은 유지 보수를 위해 필요한 인력과 비용이 얼마나 들어가는 가와 업무 환경의 변화·데이터 양의 증가, 새로운 업무 요건의 추가, 애플리케이션의 증가 등에 대해 용이하게 대처할 수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운영자의 워크로드를 대폭 줄이면서도 여러 가지 다양한 환경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자율 컴퓨팅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오고 있으며, DBMS에 대한 장애 발생시에도 사전 경보를 포함하여 문제를 자동으로 해결하는 메커니즘까지도 제공을 하기 위한 기술적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기능 중 대표적인 STMM(Self-Tuning Memory Manager)이라는 DB2의 기능은 DBMS가 자동적으로 메모리의 사용량을 조절하는 기능으로 데이터에 특이한 변동사항이 발생한다든가 워크로드의 특성에 따라 DBMS 내에서 사용되는 메모리를 효율적으로 할당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자율 컴퓨팅의 진화를 통해 시스템의 가용성을 보다 높이고 시스템에 대한 관리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것이 현실화 되고 있는 추세이다.

고가용성 기능 통한 무중단 서비스 구현
고가용(High Availability) 서버를 구축하는 솔루션은 각 벤더마다 다르다. 고객의 관심사는 최소의 비용으로, 가장 짧은 장애시간을 보장하고, 다양한 장애에도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을 안정적으로 도입하는 것이다. HADR(High Availability Disaster Recovery) 기술 기반으로 Active-Standby 이중화를 구현한 한 보험사는 디스크가 서로 공유되어 있지 않아 서비스 독립성이 유지돼 안정적인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HADR(High Availability Disaster Backup) 기술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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