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UC 서비스, 올해 1억4270만달러 규모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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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UC 서비스, 올해 1억4270만달러 규모로 성장
  • 강석오 기자
  • 승인 2009.01.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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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티드 UC 서비스 수요 증가

향후 2년간 기업들이 IT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투자자본 비용을 운영비용으로 바꾸는 애플리케이션의 투자를 선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운영비용 및 사용량 기반의 가격모델이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호스티드 UC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컨설팅 및 시장조사 기관인 프로스트앤설리번(www.frost.com)이 최근 발표한 ‘아태지역 UC 서비스 시장’ 연구에 따르면 국내 UC 서비스 시장은 2007년 1억136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고, 2014년 말 기준으로 2억5800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2007년~2014년 연평균성장률 12.4%). 또한 국내 UC 서비스 시장은 2008년 11.8% 성장한 1억2700만달러로 마감될 전망으로 2009년에는 1억4270만달러 규모로 12.4%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명균 프로스트앤설리번 박명균 ICT 전문연구원은 “앞으로 24개월 동안 기업들이 절약모드를 취하면서 비용감소와 최대한 리소스 활용을 도와주는 기술에 관심을 집중할 것”이라며 “CIO들이 UC 등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기술의 잠재적 혜택을 이해하며 IT 투자의 우선순위로 여기고 있지만 전면적인 UC 구현에 드는 높은 선행투자 비용이 커다란 걸림돌 요소”라고 말했다.

또한 “호스티드 모델의 경우, 기업들이 상당한 자본투자 없이 UC의 실제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큰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면서 향후에도 UC 서비스 시장 매출의 대부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호스티드 텔레포니, 이메일 및 컨퍼런싱 서비스가 호스티드 UC 서비스의 대부분으로 2007년 국내시장 UC 서비스 총매출의 6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매니지드 UC 서비스 시장의 경우, 호스티드 서비스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향후 기업들이 외주를 주어 내부기술전문가를 없애는 것이 실용적이라고 판단함에 따라 도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에서는 유지보수 서비스가 차츰 이미 제공된 서비스 계약의 기본 사항으로 여겨지고 있어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다 효율적인 경쟁을 위해 SI와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유지보수 서비스를 번들판매하는 한편 컨설팅을 비롯 설치 및 통합 등 마진이 높은 서비스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박명균 ICT 전문연구원은 “기업의 폭넓은 UC 기술도입에 가장 커다란 도전과제는 실질적인 생산성 증가 측정 및 명백한 ROI 증명이 어렵다는 점”이라며 “UC 구현과정은 전체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 일부 경우 관리프로그램의 완전한 변화 등이 필요한 장기 전략적 계획으로 기존의 구조 및 업무방식의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기업문화의 변화를 원치 않는 많은 기업들이 UC 도입을 꺼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UC가 확실히 최신 개념이라고 볼 경우 복잡한 음성-데이터 통합 프로젝트를 다루는 숙련기술자가 부족하다는 의미로, SI 및 서비스 제공업체의 트레이닝 및 기술교육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또 UC와 기존의 조직 내 비즈니스 프로세스간의 통합으로 인한 확장된 기업전략의 조화 또한 중요하다.

박명균 ICT 전문연구원은 “기업에게 실질적인 통합된 UC 시스템 도입을 제공하기 위해 선두업체와 상호보완적인 솔루션 제공업체간의 업무제휴를 통해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UC 서비스 강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태지역(14개국 포함) UC 시장의 경우, 이 지역의 UC시장은 2007년 25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14년 65억8000만달러에 도달하면서 연평균(2007년~2014년) 14.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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