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IT수출, 1313억 달러로 전년수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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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IT수출, 1313억 달러로 전년수준 유지
  • 강석오 기자
  • 승인 2009.01.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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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불구 휴대폰·패널 수출 선전


지식경제부는 2008년 IT수출이 반도체 부진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디스플레이 패널 등을 중심으로 전년 수준의 1313억달러(0.9%증가)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IT수입은 735억 달러로 전년대비 5.5% 증가했으며, IT수지는 전체산업의 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57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3대 IT 품목 중 휴대폰은 선진시장의 교체수요와 신흥시장에서의 중저가폰 판매호조로 반도체를 제치고 우리나라 IT 수출품목 1위로 올랐다. 반도체는 공급과잉과 이에 따른 가격하락의 지속으로 ‘01년 이후 7년만에 역성장했다.

2008년 9월까지는 IT수출이 호조를 보였으나 10월 들어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한 실물경기 침체와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IT제품의 전반적인 가격 하락 등 어려운 대외여건으로 수출증가율이 감소세를 보였다. 2008년 12월에는 경기침체로 인한 선진 및 신흥시장의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프린터 등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부진을 보여 전년 동월대비 38.2% 감소한 66억달러에 그쳤다.

한편 축전지, PCB 등은 IT 수출의 틈새 품목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신흥시장인 중동(16.3%), 중남미(15.9%) 수출이 두 자리수 증가를 보였다.

올해 IT산업 수출은 미국 등 해외 경기 침체에 따라 전반적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휴대폰, 반도체, 패널 등은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품목으로 IT 수출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시장지배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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