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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시 시스템 비즈니스 통합 방안으로 ‘관심집중’
SOA(Service Oriented Architecture)
2009년 01월 06일 00:00:00 김나연 기자 grace@datanet.co.kr
2008년 SOA(Service Oriented Architecture) 시장은 예전에 비해 보다 현실적이고 비즈니스 측면에서 바라본 핵심 제품에 대한 요구가 증가한 한 해였다. 올해는 특정 영역, 기술 분야가 아닌 전체 IT영역에 SOA 모델을 적용하고, 서비스재조합 중심의 SOA 솔루션이 등장했으며, 서비스 모델링·구현·관리에 대한 서비스 라이프사이클 체계를 SOA 기반으로 제공하는 것이 주요 움직임이었다.

특히 2008년 하반기에는 SOA와 더불어 서비스 재사용성 등의 이슈로 WOA(Web Oriented Architecture)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앞으로도 SOA와 WOA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시장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속 성장세 유지
기업의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대두되고 있는 SOA는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해야 하는 오늘날 기업 외부 환경 변화와 같은 이유에서 등장했다. 기업 내 서비스를 보다 민첩하고 다양하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아키텍처가 필수적으로 요구됐기 때문이다.

SOA는 먼저, 서비스 딜리버리 활용의 효율성 측면에서 각광받기 시작했다. 서비스 전달시간과 비용을 감소할 수 있고, 서비스의 유연성과 재사용성 측면이 크게 부각됐다. 또 기업내 전체 서비스 공유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SOA 시장의 성장세를 끌어 올렸다. 또 최근 기업 환경의 변화도 SOA 시장의 성장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M&A가 증가할수록 SOA 시장도 수혜를 입을 수 있기 때문. 한 설문조사에서는 M&A 관련 기업 중 49%가 기업간 IT자원 통합을 위해 SOA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M&A뿐 아니라, 신규 사업 창출을 위해 SOA를 이용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SOA 기반의 유연한 B2B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겠다는 기업 전략이 속속 발표되기도 했다. 하지만 SOA 시장 성장의 억제요인도 없었던 것만은 아니다. 시스템 성능관리 및 확장성의 한계, 레거시 서비스화의 복잡성 등 시스템측면의 제한과 IT중심의 SOA 적용은 시장 성장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한국I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SOA 적용 기업 중 68%에서 IT관리자에 의해 SOA 프로젝트가 주도됐고, 비즈니스적 목표보다는 기술 중심의 SOA 투자 비중이 높았다는 점을 볼 때 앞으로 진화돼야 할 부분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IDC에 따르면 북미, 서유럽, 아시아태평양(일본 제외) 지역 기준으로 SOA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은 지난 2006년 거의 20억 달러 수준을 형성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전체 세계 SW시장의 1% 정도를 차지, 신규 시장 진출 분야로서는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향후 SOA 소프트웨어 시장은 연평균 48% 성장을 통해 2011년경에 140억 달러에 이르러, 전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의 4.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실적인 SOA 도입 ‘중요’
SOA는 이미 잘 알려져 있듯이 모듈화 된 각 컴포넌트를 레고블럭처럼 빼고 끼우면서 새로운 시스템을 조립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기업에 있어 애플리케이션단의 유연성 확보와 재활용을 통한 비용절감 및 도입시간의 단축은 기업의 직접적인 경쟁력 확보와도 그 맥을 같이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이 같은 장점만 과도하게 부각됐던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최근에는 좀 더 현실적으로 SOA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OA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통신·금융권을 중심으로 SOA 기반 환경을 도입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역시 특정 부분에만 제한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 밖에도 최근 발표되고 있는 SOA 사례들은 ‘웹 서비스의 관리’ 레벨이 대부분이고,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서 IT시스템을 관리/통합’하는 경우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2009년에는 공공/제조 부문에서는 EA컨설팅/BPM에 따른 신기술 도입으로, 금융/통신 부분에서는 기업환경 변화 및 IT기술과 비즈니스의 연관성 등의 이슈로 SOA를 적극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 BEA 합병으로 경쟁력 ‘급상승’
올해 국내 SOA 시장은 상반기에 한국오라클이 BEA시스템즈코리아의 인수를 완료하면서 관련업체간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국내 SOA 시장은 BEA가 선도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SOA 도입을 선도했던 이동통신사들이 대부분 BEA 제품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다.

한국오라클은 BEA의 이같은 경험과 솔루션을 그대로 이어받아 국내 SOA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오라클은 미들웨어를 기존 테크놀로지 영업부문에서 분리시켜 단독 사업부를 꾸렸다. 이 사업부는 BEA시스템즈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김형래 부사장이 맡았다.

한국오라클은 특히 단순 SW 라이선스 판매 기업이 아닌 IT서비스 제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을 펼친 한국오라클은 최근 SOA 구축을 위해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의 컴포넌트를 채택하는 고객이 BEA 인수합병 이후 2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는 현재의 인프라스트럭처를 SOA로 전환해주는 솔루션으로 핫 플러거블(hot-pluggable) 아키텍처와 업계 표준을 지원한다.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의 SOA 컴포넌트는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 피플소프트, 시벨, JD에드워드, 리텍 및 아이플렉스를 위한 선구축된 통합 기능을 갖춰 보다 신속하게 투자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한국오라클은 설명했다.

오라클 제품 개발 부문 암란 뎁낫 부사장은 “오라클은 SOA 관련 가장 포괄적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으며, 기존의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스트럭처를 서비스 지향형으로 전환하고자 오라클을 선택하는 기업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IBM은 미들웨어 시장에서 BEA가 오라클로 인수된 틈새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펼쳤다. BEA가 오라클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오게 될 혼란(Confusion)과 이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심리를 이용하겠다는 것. 이러한 전략 일환으로 한국IBM은 ‘퓨전 콘퓨전(Fusion Confusion)’이라는 윈백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오라클의 퓨전 전략에 대한 맞대응으로, 기존 WAS를 IBM 웹스피어로 교체할 경우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SOA 시장 공략을 위한 ‘스마트 SOA’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한국IBM은 “스마트 SOA 신제품군은 고객들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조절,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경쟁우위를 차지하는 것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SOA 상호 보완요소 ‘WOA’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정책연구센터 정제호 박사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WOA(Web Oriented Architecture)는 데이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WOA는 REST, HTTP 프로토콜을 활용해 웹서비스를 생성한 것으로 가트너가 ‘WOA’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신현석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플랫폼 총괄사업부 부장은 “WOA는 WWW을 이루는 검증된 기술인 HTTP 프로토콜을 그대로 사용하고, SOAP 보다 간단한 REST 프로토콜을 사용해 URI 형태로 참조되면서 웹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며 “WOA는 SOA를 보완해 주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신 부장은 “SOA가 사용하는 SOAP, WSDL, UDDI는 처음에는 스펙이 단순했지만 약 8년간 지나오면서 지원해야 하는 스펙이 타 기술과의 경쟁, 비준 등의 이유로 50개 이상 확대됐다. 따라서 이런 복잡한 방식 말고 쉽게 웹서비스를 가져다 쓰고 싶은 욕구로 사용한 프로토콜이 바로 REST다”고 말했다.

신 부장은 “WOA는 애플리케이션을 웹서비스를 공유해 내가 만든 기능과 데이터를 다른 사람이 혁신적인 방식으로 유용하게 사용하는, 이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진보를 이뤄내는 것이다”라며 “누구나 거대한 서비스의 공급망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WOA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SOAP에서 가능한 WS-* 표준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메시징에 대한 보안 등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되는 경향이 있어 SOA에 대한 투자가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 노력 때문에 잠시 보류될 수는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SOA가 서비스 중심 기업으로의 변모를 가능하게 하는 IT 인에이블러(Enabler) 역할을 하기 때문에 SOA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SOA 전문가 기고
SOA, 기업 프로세스 효율화 ‘열쇠’
장성우 한국오라클 상무·sungwoo.chang@oracle.com

SOA(Service Oriented Architecture)를 적용함으로써 얻게 되는 가치는 크게 ▲재사용 가능한 서비스의 도출과 이의 시의적절한 업무 적용을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 ▲SOA에 포함된 다양한 기술 표준의 적용을 통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애플리케이션의 효과적인 통합 가능성을 들 수 있다.

성능이슈, 이제 문제되지 않아
일반적으로 SOA의 가치에 대해 논할 때 재사용 가능한 단위 서비스의 도출을 통해 재사용성을 늘려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데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SOA를 적용한다고 해서 곧 바로 재사용 가능한 서비스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는 관계형 DB를 사용한다고 해서 곧 바로 좋은 논리적 모델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과 일맥상통한다. 즉 관계형 DB가 전사 정보를 효율적으로 담을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듯 SOA 역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서비스 관점에서 설계/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며, SOA를 잘 활용해 재사용성을 높일 수 있는 단위/복합 서비스를 설계/운용하는 것은 해박한 업무 지식에 기반한 업무 도메인 지식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또한 업무 지식을 기반으로 잘 설계된 서비스를 제대로 시의적절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SOA 거버넌스 체계 확립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일반적으로 SOA 구축에 있어서 잘못된 접근 방식은 SOA에 대한 런타임 플랫폼과 거기에 따른 아키텍처를 잘 수립하고 서비스를 업무에 맞게 도출하는 데에만 너무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서비스를 기획, 개발, 운영 및 모니터링 하는 것에 맞춰 기업 저장소(Enterprise Repository)를 중심으로 SOA 거버넌스 체계를 수립하는 것이다.

이렇게 수립된 체계를 통해 SOA를 이용한 빠른 서비스 확산과 더불어 업무적인 측면에서 ROI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 순환을 제공할 수 있고 전체적으로 서비스의 라이프사이클을 관리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LG화학은 SOA 거버넌스 체계를 수립해, 업무에 대한 서비스 기획, 개발, 운영 및 분석 체계에 대한 라이프사이클 체계를 구축했다.

보통 SOA를 구축하는데 많은 관심은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방법론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실제로 기업에서 재사용 가능한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 구축된 SOA 서비스는 항상 업무 성격에 따라서 변화할 수 있고, 변경돼야 하기 때문에 SOA 서비스에 대한 디자인 설계 및 ESB에 대한 아키텍처보다 선행돼야 하는 것은 전체 SOA 서비스의 라이프사이클 체계라고 할 수 있다.

LG화학의 SOA 거버넌스 체계 구축관련 효과 및 이점은 향후 SOA에 대한 확장에 있어서, 구축된 서비스의 재사용과 더불어 신규 개발될 서비스 또한 적은 공수와 빠른 개발 주기로 구축을 완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SOA 거버넌스 체계의 수립은 현업에 제공될 다양한 정보 서비스에 대한 적은 비용과 빠른 적용이 가능하며, IT부서에서 다양한 업무 서비스를 각 업무 영역에 제공해 지속적인 IT 및 비즈니스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OA의 적용을 통해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실질적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분야가 바로 표준 적용을 통한 통합의 용이성 부분이다. SOA는 그 내부를 살펴보면 ▲W3C(World-Wide Web Consortium), OASIS 등과 같은 표준 기구에 의해 정의된 XML, SOAP, UDDI, BPEL, WS-시큐리티 등과 같은 다양한 표준들로 구성돼 있으며 ▲IT 역사상 거의 처음으로 오라클, IBM, 마이크로소프트, SAP와 같은 주요 솔루션 벤더에 의해 지원되고 있다.

즉, SOA를 활용하면 다양한 웹 서비스 기반 표준을 적용하는 것이 되며, 모든 솔루션 벤더가 지원하므로 벤더 의존성을 상당히 완화하면서 기존의 다양한 레거시 솔루션을 통합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받게 된다. 이는 기존의 EAI(Enterprise Application Integration)가 뛰어난 기능에도 불구하고 표준을 사용하지 않아 벤더 제품 간에 호환이 안 되고, 이로 인해 향후에 더 많은 추가 통합 이슈가 발생했음과 비교해 보면 그 효용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언급하고 싶은 것은 SOA 제품의 성능과 안정성이다. 많은 고객들이 SOA의 실제 업무 적용에 회의적이었던 최종적인 이슈가 바로 SOA를 실제 업무에 활용했을 때 제대로 된 성능을 얻을 수 있냐 하는 점이었다.
예를 들면 현재 LG전자 내에서 ERP 시스템과 주변 업무 시스템을 통합하는데 오라클 SOA 솔루션이 적용돼 기간 업무 통합을 지원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50만 정도의 BPEL 트랜잭션이 원활히 처리되고 있다. LG전자와 같은 글로벌 회사의 기간 업무 시스템에 적용돼 원활히 업무를 지원할 정도라면 이제 성능 이슈 때문에 SOA를 적용하기 곤란하다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성공적인 SOA 도입 전략
SOA는 실제 업무에 적용함에 있어 크게 3가지의 전략적인 관점에서 추진이 가능하다.

첫번째로 개별 시스템이 아닌 전체적인 아키텍처관점에서 SOA를 고민해야 한다. SOA는 한마디로 IT의 서비스화를 통해 재사용 가능하고 조합 가능한 형태의 아키텍처를 구성하자는 아키텍처 구성 원칙이자 이데올로기다. 그리고 웹서비스는 이를 가능하게 구현하는 최적의 기술적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기술이다. 그러므로 서비스를 적용하는 영역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계층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아키텍처 관점에서 SOA 적용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두번째로 기술만이 아닌 전략, 거버넌스, 운영조직, 프로세스, 표준 등의 IT전체를 고민해야 한다. 최근 SOA 관련 프로젝트를 보면 다소 부족한 내용들이 많다. 단순하게 제품만 도입하고 SOA를 구축했다고 말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가 있다. 이는 SOA를 단순한 기술 혹은 제품만으로 인식하는 매우 위험할 정도로 편협한 사고방식에서 비롯됐다. SOA는 단순한 기술 적용으로 해결 되는 것이 아니므로 전사 IT에 대한 SOA 관점의 전략과 추진 조직, 관련된 서비스 획득 및 개발, 운영 프로세스, 그리고 자사에 적용하는 기술적 표준 및 방안들을 종합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세번째로 아키텍처 관점과 전략적인 측면에서 SOA를 고려하면서 크게 그림을 그리되 작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Big Picture Start Small). 즉 전사적인 SOA 대상 영역과 후보 프로젝트를 발굴해 어떤 로드맵을 통해 실현할 것인가 그리고 이를 적용하면서 서비스 발견하는 방법과 기술은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큰 그림과 상세한 전술적인 방안이 같이 도출 및 적용되는 것이 좋다. 개별적으로 혹은 수요에 의해 적용 된다면 전체적인 서비스 포토폴리오 구성이나 최적화된 서비스 구현상의 최적화된 방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SOA 구축 효과에 대한 고찰
해외에서 SOA 구축에 대한 베스트 프랙티스가 많이 나오고 관련 ROI도 많이 증명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충분한 규모의 베스트 프랙티스 사례와 관련된 ROI에 대한 증명이 입증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실 SOA의 기대 효과가 충분히 달성되기 위해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서비스가 기업(조직)에 구축되고 활용돼야 하는데 이정도 규모의 SOA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에 아직 ROI 측면에서 입증된 성공 사례를 찾기 힘든 부분이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내년쯤 올해의 대규모 구축 사례의 운용 결과를 통해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SOA의 구축 효과에 대해서는 많은 기업에서 회의와 기대가 함께 공존하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SOA의 도입 효과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기존 자산에 대한 서비스화로 재사용을 극대화하여 신속한 비즈니스에 대응하는 전략의 지원’으로 말할 수 있다. 여기서 우려의 대상이 되는 것이 재사용성에 대한 측면이다. 재사용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 ▲한 번 만든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다른 업무에서 다시 사용하는 부분과 ▲사용중인 서비스에 대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분석으로 사용성을 높이는 업무적인 측면이다.

SOA의 도입 및 구축 효과에 대한 고찰의 핵심은 SOA 서비스에 대한 설계, 개발, 적용 및 분석을 관리 통제하는 거버넌스에 있다. 즉, SOA 거버넌스에 대한 구축 없이는 SOA의 지속적인 도입 효과 및 재사용성에 의한 ROI를 얻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현재 SOA ROI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앞서 제시한 SOA 가치 제안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는 SOA 적용을 통해 기존 구축/투자된 레거시 시스템들의 표준 기반 통합을 통해 통합의 용이성이라는 장점을 취하고 ▲이렇게 구축된 SOA 인프라와 업무 지식을 활용해 기업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는 단위/복합 서비스를 도출/구축하고 ▲구현된 서비스를 SOA 거버넌스 체계에 맞춰 전사적으로 지속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기업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노력을 기울일 때 SOA 구축을 통한 진정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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