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 “내년 데이터 중복제거 2배 이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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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내년 데이터 중복제거 2배 이상 성장”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8.12.1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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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 지사장, 브랜드 인지도 향상 주력

“내년 매출 목표는 데이터 중복제거 부문을 2배 이상 성장시키는 것이다.”


이강욱 퀀텀코리아 지사장은 17일 퀀텀의 데이터 중복제거 VTL 신제품 DXi 7500 익스프레스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복제거 기술이 데이터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로 떠오르고 있으므로 빠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퀀텀은 데이터도메인과 함께 데이터 중복제거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알려져있다. 2년 전부터 중복제거 기술을 꾸준히 소개해 왔으며, 레퍼런스를 확보해왔다. 그러나 정작 중복제거 기술을 ‘뜨거운 감자’로 만든 것은 EMC였다. EMC가 2007년 하반기부터 중복제거 기술을 강조하자 다른 벤더도 경쟁적으로 스토리지에 중복제거 기술을 탑재했으며, 별도의 소프트웨어 제품도 등장하고, 시장에 급속히 확산됐다.


이강욱 지사장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VTL 시장과 같은 흐름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VTL이 처음 나왔을 때는 신기술에 대한 확신이 없어 선뜻 도입하려는 곳이 없었다. 그러나 VTL을 도입해 사용한 고객의 경험이 쌓이면서 신기술이 가져다주는 효과가 알려지자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했다.


중복제거 역시 기술의 성숙도와 완성도는 많은 고개사례를 통해 입증됐으며, 이 기술을 탑재한 여러 제품도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어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지사장은 “중복제거 시장 확산 속도를 살펴보면 구체적인 숫자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지금보다 최소한 2배 이상 성장시킬 자신이 있다”며 “퀀텀은 지난 2년간 중복제거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착실하게 레퍼런스를 쌓으면서 인스톨해왔다. EMC와 같은 대형 벤더에게 이슈를 빼앗겼다고 지적하는데, 실제로 구축한 고객사례를 살펴보면 퀀텀이 훨씬 더 많을 것”이라며 시장우위를 자신했다.


이강욱 지사장은 그동안 한국IBM 시스템 사업본부와 스토리지 사업본부, 한국썬 스토리지 사업본부 등에서 스토리지 분야의 굵직한 프로젝트를 리드하고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수행해왔다. 그가 퀀텀코리아의 지사장으로 선임된 것은 퀀텀이 한국시장에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그는 “퀀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퀀텀이 중복제거 기술이나 아카이빙 등에서 방송·미디어 분야에 강세를 보여왔지만, ‘퀀텀’이라는 브랜드는 고객에게 낯설게 다가오는 면이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장은 “퀀텀코리아의 수장으로서 현재 가장 집중하는 것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일이다. 불특정 다수의 고객에게 ‘퀀텀’과 퀀텀이 지향하는 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전략으로 OEM 파트너 확대와 채널 강화 등을 들었다. OEM 파트너를 통해 퀀텀이 그동안 진출하지 못한 분야 고객에게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 채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채널을 추가적으로 확대한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제1금융권에 데이터 중복제거 VTL 장비를 납품하는 성과를 올렸다. 금융권 고객을 확보한 첫 사례여서 더욱 의미있다. 그동안 방송·미디어 분야에서 이어온 강세를 금융권과 제조업, 공공시장 등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


이강욱 지사장은 덧붙여 “공공시장은 현재 많은 고객과 만나며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고, 다양한 분야의 엔터프라이즈 기업과도 의미 있는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이 분야에서도 조만간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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