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전국을 뜨겁게 달군 10가지 사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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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전국을 뜨겁게 달군 10가지 사건은?
  • 김나연 기자
  • 승인 2008.12.03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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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2008 파란 10대 뉴스’ 발표
2008년은 정치부터 금융, 유통, 연예계, 스포츠, 사회 등 전분야가 떠들썩했던 다사다난한 해였다. 이에 KTH(대표 노태석)가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 파란(www.paran.com)은 2008년 한 해 동안 전국을 뜨겁게 달군 이슈들을 모아 <2008 파란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수 많은 이슈들 중 관련 기사 수 및 관련 기사 조회 수, 관련 기사 댓글 수, 추천 수 등을 종합해서 총 10가지의 대표뉴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美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지난 4월, 미국에서 美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안 협상이 타결된 뒤 시작된 촛불집회는 장장 100회를 넘어 장기간 지속되었다. 남녀노소 불구하고 국민들은 촛불집회에 참여했으며, 이에 따라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종로일대는 매일 밤 교통이 통제되었고, 경찰은 촛불집회 참여자를 체포하고 물 대포를 이용해 집회해산을 요구하는 등 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2.멜라민 공포 확산 올 해는 무엇보다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 중 빼놓을 수 없는 이슈는 ‘멜라민 공포’. 국내 식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잇달아 알려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국산 과자나 분유가 들어간 제품에 대한 파문이 엄청나게 일어났다. 이에 유통업체들 역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해당 제품 조사에 착수, 제품 판매를 중단하는 등 멜라민 파문은 아직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3.잇단 연예인 자살 올해 연예계에는 유난히 연예인들의 잇단 사망과 자살 소식이 이어져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겨주었다. 산울림의 김창익과 거북이의 터틀맨이 지병으로 목숨을 잃은 데 이어, 먼데이키즈의 김민수, 모델 출신 연기자 이언이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 또한 배우 안재환의 자살사건이 터진 이후, 최진실, 트렌스젠더 장채원, 모델 겸 방송인 김지후 등이 하루가 멀도록 잇달아 자살하는 등 항간에는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특히 배우 안재환과 최진실의 자살사건은 사채와 인터넷 악플 등 사회적인 문제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4.잊지 못할 감동! 베이징 올림픽 2008 베이징올림픽은 대한민국의 저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던 대제전이었다. 우리나라는 당초 목표를 훌쩍 넘어선 종합순위 7위를 기록했고, 무엇보다 수년간 참가에만 의의를 뒀던 수영에서는 천금보다 값진 금ㆍ은메달을 따냈다. 또한 사격과 역도ㆍ펜싱 종목, 특히 9전 전승으로 야구가 만들어낸 축제의 마지막 드라마는 국민들에게 감동 그 자체를 안겼다.

5.안양 초등생 유괴사건 안양 초등학생 유괴ㆍ살인 사건은 국내의 모든 어린이와 학부모를 포함, 전국민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안양 초등생 두 명이 이웃에게 납치되어 결국 살해된 뒤, 암매장 당한 사건으로, 사건 초기 많은 인력을 들여 안양 일대를 수색했으나, 상당한 기간 동안 이렇다 할 수사결과가 발표되지 않아 전국민은 안타깝게 했었다. 이 사건은 무엇보다 어린이 대상 범죄 예방의 중요성과 관련된 많은 시사점을 남겼다.

6.이명박 17대 대통령 취임 올 상반기에는 이명박 제 17대 대통령 취임과 관련된 이슈들이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국민들은 새로운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정부의 행보에 적극적인 관심을 엿보였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사를 통해 경제 살리기와 국민통합, 실용주의를 강조하고 2008년을 산업화와 민주화에 이은 대한민국 선진화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7.오바마 첫 흑인 美 대통령 당선 미국이 제 44대 대통령 선거에서 오바마 후보가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에게 압승을 거두고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건국 232년 이래 처음으로 탄생한 흑인 대통령이라는 점 하나만으로도 미국의 정치는 물론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전에 없는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전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8.국내 금융시장 패닉 세계 경제 위기로 인해 국내 경제 역시 큰 홍역을 치르고 있다. 국내의 경제혼란은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에서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며, 장기화될 공산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0월에는 주가의 대폭락과 일시적인 반등, 환율의 급격한 상승으로 큰 혼란을 겪었다. 기업들은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으며, 주식형 펀드와 같은 금융 자산에서 큰 손실을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경제의 동반침체로 인한 국내경제와 내수침체와 수출저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한국경제의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의 부실이 증가하고 도산이 확산되면 1997년 위기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심각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9.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씨 올 해 국내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하여 온 국민들에게 희망의 감동을 안겨주었다. 이소연씨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초의 우주인으로 선정되어 지난 4월 우주선 소유스 TMA-11을 타고 총 12일간 우주에서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무사 귀환했다. 한편 이소연씨가 우주에 가지고 갔던 식품, 화장품 등 갖가지 용품들은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10.금강산 피격사건 금강산 관광객이 북한 군사 경계지역을 침범했다는 이유로 북한군에 의해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이를 두고 남과 북의 의견은 엇갈렸다. 북측은 군사 경계지역을 침범했다는 주장을 계속했으며, 이 사건을 본 또 다른 남측 관광객은 북측의 주장과 반대되는 의견을 내놓았다. 따라서 정부는 북측에 진상규명을 요청했으나, 북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사건의 실제 경위는 미궁으로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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