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발달로 차량용 NVR 급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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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 발달로 차량용 NVR 급속 확산”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8.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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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리
“2개월 전 캐나다에서 버스 승객이 다른 승객을 살해하고 도망간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버스 내에 장착된 네트워크 카메라를 통해 전송된 영상을 보고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

네트워크비디오녹화기(NVR)의 한국시장 공략을 위해 방한한 조니 리(Johnny Lee) 플러스텍(www.plustek.com.tw) NVR 프로젝트 매니저는 NVR에 대해 설명하기에 앞서 이 사건을 얘기했다. 네트워크 카메라가 갖는 많은 역할 중 그 중에서도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은 가장 중요하고도 필요한 역할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CCTV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지만, 아날로그 방식으로 촬영되다 보니 화질과 매체의 보관 문제, 카메라의 안전성 문제 등이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디지털 방식으로 영상을 촬영하는 네트워크 카메라가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이 영상을 전송, 보관하는 NVR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니 리 매니저는 지난달 출시된 차량용 NVR을 설명하면서 ‘보안’을 강조했다.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은 비극적인 사고가 아니라도 차량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사고 시 네트워크 카메라가 블랙박스 역할을 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차량의 GPS와 연동하면 차량 운행정보를 알 수 있어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다.

플러스텍의 대표적인 제품은 이미 우리도 친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명함스캐너’가 있다. 플러스텍은 스캐너 장비와 네트워크 카메라용 NVR, 그리고 중소기업·소호 시장을 겨냥한 저가 서버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NVR 제품군은 현재 4000 시리즈를 공급하고 있으며, 320G 용량, 최대 16채널을 지원할 수 있다. 다음 달 새롭게 출시되는 8000 시리즈는 H.264 표준을 지원해 MPEG-4 이상 고화질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액시스, 파나소닉, 펠코, 소니 등 대표적인 네트워크 카메라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설치와 사용이 편리해 금융·공공시장 뿐 아니라 네트워크 관리자가 없는 중소기업과 소호 사업자에게도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다.

“지난달 출시된 차량용 NVR은 한국시장에서 특히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한국은 와이브로를 비롯해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기 때문에 차량용 NVR 시장 전망이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 조니 리는 특히 차량용 NVR 시장에 강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다음달 NVR 8000 시리즈가 출시되면 SMB, 소호 시장 뿐 아니라 공공·금융 시장으로 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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