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 2008 인기검색어 톱10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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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 2008 인기검색어 톱10 발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08.12.02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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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이명박·오바마·아고라 등 포함

리아(www.google.co.kr)는 2008년 한 해 사용자들에 의해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인기검색어 상위 10개를 발표했다. ‘자이트가이스트(Zeitgeist, 시대정신)’라 불리는 구글 인기검색어는 특정 기간동안 사용자들이 입력하는 매일 수백만 건의 검색어에 대한 통계자료로, 해당 기간동안 사용자들의 관심사 및 중요 이슈와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한 주요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대비 올해 국내 사용자들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급상승어 상위 10개는 ▶2008 베이징 ▶광우병 ▶크롬 ▶이명박 ▶오바마 ▶소녀시대 ▶최진실 ▶베토벤 바이러스 ▶아고라 ▶환율조회 순으로 선정됐다. 이들 급상승어는 국제, 사회, IT, 정치, 인물, 경제 등 각 분야의 관심사를 고르게 반영, 지난해에 게임사이트(던파, 서든어택, 게임와, 테일즈런너)가 주를 이뤘던 것과 대조된다.

구글은 특정 기간동안 백분율 증가를 비교하는 알고리듬을 이용해 급상승어를 선정한다. 또한 최소한도의 기준을 설정함으로써 검색량이 적은 검색어는 계산되지 않도록 제한을 두기 때문에 백분율만 높고 검색량이 적은 검색어는 자동 제외된다.

올해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급상승어에는 ‘2008 베이징’이 선정돼 뜨거웠던 올림픽의 열기를 반영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 ‘광우병’에 대한 호기심도 증가해 2위를 차지했으며, 관련해서 많은 토론이 이뤄졌던 다음의 아고라가 9위에 함께 선정됐다. 또 구글에서 선보인 오픈 소스 브라우저인 구글 크롬을 다운로드 받기 위한 사용자들로 인해 ‘크롬’이 3위로 뒤를 이었다.

급상승어 4위부터 7위까지는 모두 인물이 차지했는데, 올 초 대통령에 취임한 ‘이명박’ 대통령과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신화를 창조한 ‘오바마’가 나란히 3,4 위에 선정됐다. 또 인기 여성 댄스그룹인 ‘소녀시대’와 얼마 전 생을 마감한 ‘최진실’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이 각각 급상승어 6,7 위를 장식했다. 그 외에도 마니아층 시청자를 다수 확보한 ‘베토벤 바이러스’의 인기가 8위에 반영됐으며, 유례없는 환율 급등으로 인해 ‘환율조회’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10위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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