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팬션, 서버 D램 대체할 메모리 솔루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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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팬션, 서버 D램 대체할 메모리 솔루션 발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8.11.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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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팬션 에코램’ 읽기성능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

플래시 메모리 전문 기업 스팬션(www.spansion.com)은 서버에 사용되는 D램을 대체해 서버 메모리 시스템을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스팬션 에코램(EcoRAM)’의 아키텍처 및 성능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를 26일 추가로 발표했다.


스팬션 에코램은 메모리 시스템의 전력 소모를 줄이고, 성능 및 용량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아키텍처로, 인터넷 서비스 및 각종 데이터 분석,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등 집중적인 데이터 읽기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다.


인텔 및 AMD 기반의 고속 연결 솔루션을 활용해 서버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에코램 메모리는 범용 x86 서버에 적용됐을 때, 단일 서버(1U 서버)에서 32GB 스팬션 에코램 DIMMs(Dual In-line Memory Modules)을 사용해 메인 메모리의 저장 용량을 최대 0.5TB (512GB)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또한 4-소켓 플랫폼의 경우에는 최대 초당 4.0GB의 읽기 속도를 실현해 D램 기반 플랫폼 수준의 읽기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읽기 지연의 문제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는데, 에코램의 읽기 지연 속도는 250나노세컨드(ns, 10억분의 1초) 이하로, 읽기 지연 속도가 각각 수천분의 1초 및 수백만분의 1초 수준인 HDD 및 SSD에 비해 월등하다. 쓰기 대역폭 성능(write bandwidth capability)에 있어서도 최대 300 MB/s를 구현할 수 있으며, 읽기가 집중적으로 요구되는 작업에 적합하다.


에코램 메모리 아키텍처에는 비리던트 그린게이트웨이 플랫폼을 활용한 메모리 컨트롤러인 스팬션 에코램 가속기가 표준 x86 프로세서 소켓에 통합돼있다. 에코램 가속기의 통합을 통해 해당 메모리 시스템은 D램 기반의 읽기 속도와 레이턴시 구현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스팬션 에코램은 고성능 서버에 사용되는 메모리 액세스 기술을 활용해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시스템 메모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전반적인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의 성능 향상은 물론 서버확장 비용, 전력 소모량 및 기타 인프라스트럭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 같은 솔루션은 리눅스 환경도 지원한다.


IDC의 서버 담당 매니저인 켄 케이톤(Ken Cayton)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9년 인터넷 서비스 업계 및 각종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에너지 업계, 정부 및 바이오산업 등에서 활용되는 x86 서버의 규모는 약 50억달러 수준이다. 이들 서버 대부분이 읽기 성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스팬션의 매스 스토리지 부문 부사장인 한스 윌덴버그(Hans Wildenberg)는 “메인프레인 및 유닉스 서버 많은 양의 메모리를 추가하면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며 “스팬션 에코램은 표준 x86 서버의 메모리 용량을 8배에서 최대 16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어 성능에 비해 용량이 부족하고 전력 소모가 많은 D램 기반 스토리지 및 용량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디스크 기반 스토리지의 약점을 모두 극복할 수 있다. 특히 읽기 성능이 집중적으로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에 있어서는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스팬션 에코램을 장착한 서버 시스템은 북미 및 아시아 지역의 10여개 사이트에서 인터넷 검색,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및 유전자 매칭 등의 용도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팬션은 모든 메이저 서버 업체 및 기타 특수 서버 및 지역 서버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스팬션 에코램 기반의 서버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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