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프레임 가상화, CA 성장 열쇠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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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프레임 가상화, CA 성장 열쇠 될 것”
  • 김나연 기자
  • 승인 2008.11.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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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웬슨 CA CEO
존 스웬슨 CA CEO는 ‘CA월드 2008’ 행사에서 지난해 말 한국 시장의 비즈니스 전략 변경 후 채널 마케팅 및 영업 강화를 통해 더욱 탄탄한 성장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CA는 지난해 한국 지사 인원을 대폭 감축하고 간접 영업으로 비즈니스 형태를 전환하면서 ‘한국지사 철수설’까지 나돌았으나, 채널 및 파트너 관계를 더욱 견고하게 유지해 나가면서 현재까지 지속적인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스웬슨 CEO는 18일(미국 현지시간) <데이터넷>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시장 비즈니스 현황 및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CA는 SaaS와 가상화라는 새로운 전략으로 돌파구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존 스웬슨 CEO와의 일문일답.

지난 12월 한국에서 채널 전략 변경 후 성과는. - 지난 해 말 한국에서 3개의 채널 파트너들과의 계약하면서 직접 영업과 간접 영업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Hybrid) 모델을 채택했다. 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2005년 이후 아시아 지역 내에서 CA가 신중하게 계획하고 적용해온 전략의 일부로 CA의 고객지원 확대와 현지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CA는 주요 기업들과 정부부처에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머지 분야는 채널이 영업을 담당한다. 그 비율은 약 3대7 정도다. 올 해 파트너에 대한 교육을 더욱 강화했다.

전 세계 경제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전망은. - 전 세계 경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너무나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CA는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 강력한 파트너십, 업계에서의 훌륭한 평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SaaS에 대한 CA 전략은. - 이번 CA 월드 2008에서 CA는 ‘CA 클래러티 PPM 온 디맨드’, ‘CA GRC 매니저 온 디맨드’, ‘CA 인스턴트 리커버리 온 디맨드’ 등 3가지 SaaS 솔루션을 발표했다. CA 입장에서 SaaS는 호스트, 즉 도매(Wholesale) 비즈니스 측면이 강하다. CA가 인프라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CA의 파트너들이 고객에게 전달하는 형태다.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맞춰 SaaS 솔루션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CA 월드 2008에서 가상화를 강조했다. - 올 해 이슈는 가상화다. CA는 40년 이상 메인프레임 분야에서 가상화를 다뤄왔다. 현재의 가상화는 그 영역이 더욱 넓어져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데스크톱 등을 포함한다. 가상화는 비용 절감과 서비스 품질 개선, 비즈니스 리스크를 줄여주지만, 현재의 복잡한 IT 환경에 또 다른 층위가 형성되기 때문에 크나 큰 도전이 될 수 있다. 가상화 뿐 아니라 효율적인 가상화 관리가 동반돼야 기업들은 IT 관리를 이행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향후 IT 기술은 어떻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는가. CA는 엔터프라이즈 컴퓨팅을 변화시킬 주요 기술로 여섯 가지를 꼽아봤다. 첫 번째는 가상화다. 그 밖의 기술로 유비쿼터스 컨버지드 네트워크,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엔터프라이즈 내에서의 소셜 네트워킹, 클라우드 컴퓨팅, 전화에서 센서에 이르는 네트워크 기기의 급증을 들 수 있다. 이 여섯 가지 기술들은 엔터프라이즈 IT의 근간을 변화시킬 것이며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관리가 되지 않을 것이다. <미국(라스베이거스)=김나연 기자·grace@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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