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정보시대 넘버원 향해 ‘대공세’
상태바
디지털 정보시대 넘버원 향해 ‘대공세’
  • 김나연 기자
  • 승인 2008.11.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빌 튜버 EMC 부회장
빌 튜버(William J. Teuber) EMC 본사 부회장이 방한했다. 이번 방한은 세계적인 경기 불황 속에서도 21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라는 기록을 이어온 EMC의 시장전략과 비전, 악조건을 타개하기 위해 글로벌 IT기업이 취해야 할 경영 방향을 알리기 위함이다. 빌 튜버 부회장을 만나 EMC의 미래 방향과 혁신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빌 튜버 부회장은 “디지털 정보환경의 95%를 디지털사진, 동양상, MP3 파일과 같은 비정형 데이터가 차지하고 있다”며 “지난 2007년 한 해 동안 한국에서 생성, 복제된 정보양만 해도 2006년의 2891페타바이트(PB)보다 무려 53% 증가한 4401페타바이트로 조사됐다. 앞으로 매년 60% 이상 정보의 폭증 현상에 따른 ‘차세대 정보관리 전략 및 솔루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효율적 정보관리 방안 구현 ‘필수’ EMC는 정보 폭증 현상을 이미 파악하고, 기업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선도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고 빌 튜버 부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엄청난 정보생성의 주체는 개인이 되겠지만 기업이 85% 이상의 디지털 정보에 대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정보의 폭증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기업들은 정보 남용이나 데이터 유출, 보안 위반 등 정보관리에 대한 위험 해결 및 규정 준수와 관련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정보관리 방안을 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비정형 데이터 증가량을 감지하고 다큐멘텀을 인수, ECM/아카이빙 사업를부 신설, RSA 인수로 정보보호 이슈를 충족, 가상화의 중요성을 감지해 VM웨어를 인수하는 등 EMC는 IT시장의 동향을 미리 일궈내고 적응해 왔다고 빌 튜버 회장은 설명했다. 이 외에도 EMC는 앞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빌 튜버 부회장은 덧붙였다. “전세계 기업들이 IT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EMC의 비전으로, 올해도 이를 위해 18억 달러를 R&D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힌 빌 튜버 부회장은, “고객의 IT인프라 환경에 안정성, 신뢰성, 효율성, 확장성을 더 높아질 수 있게 한다면 EMC 비즈니스는 당연히 성장할거고 계속해서 두자리수 매출 성장률를 지속할 수 있을것이다”고 내다봤다. “경기침체일수록 IT로 돌파 기회 찾아야”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의 여파로 기업의 IT투자 계획이 줄어들지 않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빌 튜버 부회장은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빌 튜버 부회장은 “아무리 경제적 환경이 어려워진다 하더라도 IT를 덜 사용하는 환경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기업내 트랜잭션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한달간 뉴욕 증시에서 체결한 거래수가 10억 달러를 넘겼고, 브라질 증시에서도 역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하면서 트랜잭션 데이터도 최고 수치를 경신한 것처럼, IT는 경제가 침체된다고 하더라도 오히려 더 많은 요구사항에 직면하면하게 되고, 이러한 기대치를 만족시켜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MC는 이 같은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HW, SW 뿐만 아니라 서비스까지 결합한 ‘솔루션’을 제공해 탄탄한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구현을 지원하고 있다. 99.99...%의 가용성, 신뢰성을 위한 EMC의 SSD, 디듀플레케이션(데이터 중복방지) 솔루션 등은 폭증하는 데이터 환경을 잘 관리토록 하고, 운영 효율성 높일 수 있게 한다. 한편, 빌 튜버 부회장은 한국이 갖춘 우수한 IT 인프라 등에 관심을 보이며, EMC 솔루션의 테스트 베드로 한국시장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