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자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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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자바는 없다”
  • Network Computing
  • 승인 200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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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웹 애플리케이션의 기반으로 사용하고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자상거래 및 웹 서버 제품을 선택했다면, 본 기사의 내용은 거의 모두 잊어버려도 관계없을 것이다. XML이나 이와 유사한 기술들을 채택하긴 했지만,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신만의 길을 고집하고 있으며, 그 길에 자바는 포함돼 있지 않다. 이 회사는 e-비즈니스 역사에 늦게 동참했지만 그 역사는 이제 틀을 잡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이 일어날 때 심지어 XML에 기울인 마이크로소프트의 노력은 의문을 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XML 중심 전자상거래 서버인 비즈톡(BizTalk)의 발표는 이러한 노력의 증거처럼 보이겠지만, 이 회사가 단순히 XML을 채택하려 하기보다는 이 표준을 지배하려고 시도한다는 염려들도 있었다.

이것은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익숙한 비즈니스다. 이 회사는 법무성과의 논쟁을 진행하면서 자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세우기 위해 노력 중이며, 윈도보다는 인터넷 시장에 지속적인 중점을 두어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핵심 ERP 업체인 피플소프트와 지벨 시스템즈가 자신들의 개발 플랫폼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SQL 서버가 아닌 아이비엠의 DB2를 선택함으로써 지난 몇 개월 동안 얼마간 명성을 잃어왔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역사는 누구도 가볍게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시스템, 툴 및 애플리케이션들은 모두가 함께 작동한다. 다양한 컴포넌트들은 분명 결코 최고의 것들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마이크로소프트의 애플리케이션 환경은 가장 포괄적이다. 이 회사는 또한 계속해서 능숙하게 자사의 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 지원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ISV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시스템에 투자된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갖고 있으며, 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 결과로 모든 마이크로소프트 가게들은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들에 대해 좋은 옵션들을 갖게 되었다. 역시 이들은 나와 있는 것들 중에 최고는 아닐지 모르지만, 그 기반은 널리 퍼져있다. 이 때문에 중형 회사들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손을 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기업들에게는 솔루션 사업자로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그 제품의 전체적인 확장성과 가용성에 대해 의구심을 사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수년 동안 이 회사를 따라다녔으며, 윈도우 2000도 이 문제를 진정시키는 데 별로 한 일이 없어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두 개의 회사로 나누고자 하는 법무성의 노력은 그 규모에 관계없이 고객들 사이에 막대한 불안감을 조성시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최종 판정이 어떻게 나건 그것이 이행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고객들은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들로 개발된 시스템에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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