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캐피털리즘이란 단어가 직접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제너럴 모터스, 포드, 하니웰, 제너럴 일렉트릭, 체이스 맨하탄 은행, 델 컴퓨터, 소니, 듀퐁 등의 세계적인 기업은 이미 메타캐피털리즘적인 방식을 기업 경영에 도입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와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 리서치도 B2B혁명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보고서를 제출하고 있다.
화학·자동차·컴퓨터·네트워크 산업이 B2B 주역
골드만 삭스는 화학산업과 컴퓨터 및 네트워크 산업이 B2B 혁명의 주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화학산업의 경우 다수의 독립 업체, 비교적 효율적인 거래 전송 네트워크, 많은 천연 원료와 부산물의 상호 교환 가능성 등으로 인해 B2B 거래 비중이 높다. 또한 이미 시스코의 예에서 보았듯이 컴퓨터 및 네트워크 산업에 속한 기업들은 B2B 혁명에 기술 기반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현재 기업 내부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네트워크 기반으로 바꾸어 나가고 있다.
포레스터 리서치는 자동차 산업과 유틸리티(전기, 가스, 상하수도) 산업이 B2B 혁명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실제로 부품 수도 수백 만개이고 필요한 재료도 광범위한 자동차 산업은 B2B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골드만삭스와 포레스터 리서치의 이러한 전망에는 B2B 혁명의 아주 작은 단면만이 제시되어 있을 뿐이다. PwC는 B2B혁명으로 인하여 재무 자원 및 인적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 메타마켓을 통한 프로세스 최적화 달성,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통한 전례없는 경제 성장과 같은 이점들이 생겨나며 경제적 효과도 약 200조 달러에 달하리라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