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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 관리 비용 ‘다이어트’로 가치 창출 ‘쑥쑥’
통합출력관리서비스(MPS)
2008년 09월 30일 00:00:00 김나연 기자 grace@datanet.co.kr
최근 프린팅 업계에서 내세우는 최우선 전략이 바로 프린팅 솔루션 이다. 프린팅 솔루션은 프린터가 단순 사무 주변기기의 역할에서 최적의 사무환경을 만들어 주는 지능형 최첨단 디지털 기기로 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발맞춰 업체들은 기존의 제품 및 소모품 위주의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기업 니즈에 맞는 솔루션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업무 효율성 증대, 비용 절감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컨설팅해주는 ‘통합출력관리서비스(MPS)’의 솔루션 서비스에 역점을 두고 있다. <편집자>

기업 사무자동화기기의 대표주자인 프린터, 복사기의 발전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들 분야는 각자의 고유 영역을 넘어 양쪽을 컨버전스 한 형태로 제품 라인업을 넓혀가면서 합병 및 OEM 관계를 맺으며 복잡하게 얽혀있다.

후지제록스, 캐논, 리코(신도리코), 코니카미놀타, 도시바 등은 복사기 시장에서 먼저 알려진 회사다. 국내에서는 신도리코가 리코의 복사기술을 OEM 받아 판매, 시장점유율 40%를 확보하고 있으며, 제록스가 25%, 캐논 25%, 도시바가 1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레이저프린터 시장에서 복사 기능은 물론 스캐너, 팩스 기능까지 포함한 ‘복합기’가 출시되자 복사기 전문 회사들도 이 같은 기능을 모두 포함한 복합기를 출시, 기존 복사기에 비해 크기도 작게 만든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반대로, 레이저프린터 시장에서는 프린터 크기의 작은 복합기로 시작한 제품을 최근에는 좀 더 대규모 프린팅 용량을 지원하는 큰 사이즈로 제품 라인을 넓혀가면서 복사기와 프린터 양쪽 시장이 컨버전스 되고 있다. 프린터 시장에서는 HP, 캐논, 엡손, 렉스마크, 삼성전자, 브라더, 제록스, 청호, 코니카미놀타 등의 업체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제록스프린터스는 로우엔드 프린터 쪽은 브라더 OEM을, 엡손은 레이저프린터 기술을 제록스에서 OEM 받고 있다. HP는 레이저프린터 기술을 캐논에서 OEM 받고 있다. 삼성프린터는 a3 부분에서는 코니카미놀타 복사기를 OEM 받고 잉크젯 부분은 HP에서 OEM 받아 공급하고 있다.

신도리코는 복사기와 컬러 레이저프린터는 리코에서 받으며, 모노레이저 프린터는 렉스마크에서 OEM 받고 있다. 청호는 제록스 OEM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OEM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늘려가던 프린팅 시장의 수익구조는 기기와 소모품(잉크, 토너) 두 가지로 집중돼 있었다. 그러나 시장이 점점 포화되면서 하드웨어 가격을 점차 낮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자 업체에서는 주 소득원을 소모품에서 남길 수밖에 없게 됐다.

그러던 것이 최근에는 ‘잉크 무한리필’의 등장으로 그나마 소모품에서 수익을 남기던 프린팅 업계는 B2C의 비즈니스 구조를 인쇄량이 많은 B2B로 옮겨 새로운 시장을 열기 위한 패러다임 쉬프트 고민에 봉착하게 된다.

프린팅 시장도 ‘솔루션’ 한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자료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사무용 문서는 2004년 2조6230억 페이지에서 2009년 2조9070억 페이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기업에서 문서의 출력량은 이미 복사량을 앞질렀다. 또한 시장 조사기관 올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2005년 문서출력 시장은 1천470억달러 규모에 달하고, 이 중 대기업 시장 규모는 720억달러에 이른다. 이처럼 기업용 프린팅 시장의 규모가 커지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국내에도 2조원 규모에 달하는 사무기기 시장을 놓고 업체들간의 경쟁이 가열화 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 복사기가 처음으로 도입된지 40년 만에 기업문서 출력시장은 프린팅 업체들에게 새로운 황금알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 더 이상 기기 및 소모품 경쟁이 아닌, 솔루션과 서비스 경쟁으로 뛰어든 프린팅 업계는 ‘통합출력관리(MPS)’라는 개념을 가지고 나와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한국렉스마크 장홍조 차장은 “프린터 사업은 대부분 기업용(B2B) 시장에서 발생한다. 이익률도 B2B시장이 개인용(B2C)시장보다 높다”면서 “전세계 프린터 시장에서 기업용 시장(B2B)과 개인용 시장(B2C)의 비중은 8대2 정도로 기업용은 프린터의 유지보수비용 및 최적의 사무환경을 위한 맞춤형 프린팅 솔루션인 MPS 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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