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국내에서 광고 마케팅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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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국내에서 광고 마케팅 본격 가동
  • 김나연 기자
  • 승인 2008.09.23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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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www.youtube.co.kr)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광고 마케팅을 론칭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기반의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펼칠 수 있게 됐다.

그 최근 사례는 스포츠토토. ‘대한민국을 건강하게’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되는 스포츠토토의 공익 캠페인 ‘세상은 누군가와 함께 가는 길’(http://kr.youtube.com/watch?v=3733nPZ9hbc)은 9월 19일부터 11월 11일까지 진행되며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의 팀을 이뤄 탄뎀 사이클(Tandem Cycle)이라는 2인용 자전거 경기에 출전하는 내용이다.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두 사람이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려는 장애우의 노력과 그런 장애우를 도와주는 비장애우의 인간애가 감동적으로 그려지고 있으며 “장애인 올림픽 이후 다시 보는 감동적인 영상이다”라는 반응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현재 유튜브 한국사이트 메인 페이지 우측 상단 배너와 검색결과 페이지에서 이 광고를 집행 중이다.

CJ몰 역시 유튜브에 ‘쇼핑방송국’(http://kr.youtube.com/watch?v=OIGyoi2JQ7c)을 개국했다. 보다 실감나고 재미있는 쇼핑을 돕기 위해 쇼핑 동영상을 제작해온 CJ몰은 9월 23일부터 10월 22일까지 양질의 동영상 콘텐츠를 모아 인터넷 쇼핑을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에 진행하던 인터넷 생방송 ‘쌩쌩 라이브’는 물론 ‘브랜드 스토리’, ‘살림의 달인’, ‘맘스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상품 및 최신 트렌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고객들의 UCC도 함께 제공하여 생생한 상품 후기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아자동차는 지난 6월 유로 2008 이 열리는 동안 기아차 홍보대사이자 세계랭킹 1위의 테니스 스타인 라파엘 나달과 외계인의 대결을 다룬 클레이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뒀다. 유로2008 공식 후원사인 기아자동차가 대회 기간을 맞아 젊고 역동적인 기아자동차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바이러스 마케팅'의 일환으로 유튜브와 함께 진행한 광고영상물이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화제가 된 것. ‘나달과 외계인의 대결 (Nadal vs. Alien)’이란 제목의 이 영상물은 지난 6월 유튜브에 처음 소개된 이후로30만 건을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기아자동차는 과거에 진행했던 유사 캠페인에 비해 1/3의 비용으로 6배 이상의 효과를 얻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구글코리아 광고세일즈팀 박정현 상무는 "유튜브 한국 사이트가 인기를 더해감에 따라 유튜브를 통한 광고 마케팅 문의가 계약으로 속속 이어지고 있다" 며, "유튜브는 세계 최대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커뮤니티로서 창의적이면서도 비용효율적인 성공사례가 이미 다수 있기 때문에 세계를 무대로 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특히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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