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구소, 가짜백신 검출 전용백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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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연구소, 가짜백신 검출 전용백신 개발
  • 오현식 기자
  • 승인 2008.09.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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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www.ahnlab.com)는 ‘페이크AV.31744(Fakeav.31744)’를 진단/치료할 수 있는 전용백신 ‘V3 킬 포 페이크.31744(V3 Kill for Fakeav.31744)’를 개발, 안철수연구소 홈페이지(kr.ahnlab.com/info/download/dwVaccineList.ahn)에서 무료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페이크AV.31744는 최근 외국 가짜백신의 변종과 함께 설치돼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악성코드다.

이번 전용백신은 급속히 증가하는 외산 가짜백신의 위협으로부터 피해를 방지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페이크AV.31744는 가짜백신 프로그램인 ‘안티바이러스XP2008(AntiVirusXP2008)’의 변종과 함께 설치돼 스팸 메일을 발송하거나 다른 악성코드를 설치한다. 페이크AV.31744는 백신의 진단/치료를 막기 위해 자신에게 접근(엑세스)하지 못하게 막는 기법을 사용, 일반적인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으로는 치료는 물론 진단도 어렵다.

V3 킬 포 페이크.31744는 안철수연구소가 자기 보호 기법을 쓰는 악성코드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안철수연구소가 개발한 은폐형 악성코드 진단/치료 기술은 ‘트루파인드(TrueFind)’로 명명됐으며, 향후 ‘V3 365 클리닉 2.0’ 등 모든 V3 제품군에 탑재, 지능적 악성코드 대응 능력을 높이게 된다.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조시행 상무는 “최근 악성코드는 돈을 목적으로 설치되어 오랫동안 PC에 남아있기 위해 접근 방지, 은폐 등의 지능적인 기법을 사용한다. 이번 전용백신은 이런 지능적인 기법의 악성코드를 효과적으로 진단/치료할 수 있는 기술이 탑재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ARP 스푸핑(ARP Spoofing), 바이럿(Win32/Virut), 루트킷(Win-Trojan/Rootkit), 베이글(Win-Trojan/Bagle) 등의 급속히 확산돼 많은 피해를 일으킬 소지가 있는 악성코드에 대해 전용 백신을 별도로 개발해 무료 배포해오고 있다. 안철수연구소가 긴급배포하고 있는 전용백신은 약 50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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