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오프라인 충돌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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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오프라인 충돌의 현장
  • 오은주 기자
  • 승인 2001.02.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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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온라인 사업이 등장하면서 오프라인 사업자들과의 경쟁 또는 분쟁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에서는 온 ·오프라인 사업의 협력과 결합 열기가 뜨겁다. 피할수 없는 인터넷 시대에 장기적인 관점으로는 온 ·오프라인 사업이 경쟁과 협력을 통해 더욱 경쟁력있는 사업모델을 발전시키고 상호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국내에서 온 ·오프라인 사업이 서로 분쟁양상을 드러내고 있는 현장을 살펴보고 온 ·오프라인의 보완과 상생(相生)의 가능성을 모색해보자.

「전자상거래혁명 」이라고 불리는 커다란 변혁을 가져온 인터넷.이 인터넷이 몰고온 경제구조의 재편은 기존 굴뚝산업(Brick-and-Mortar)과 닷컴기업(Clicks-and-Bar)사이에 갈등과 협력의 뜨거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오히려 요즘의 주된 관심사는 온 ·오프라인의 통합이다.온라인과 오프라인 산업의 장점을 살리려는 닷컴기업의 오프라인과의 연계(Click-and-Mortar)와 오프라인 기업의 온라인 진출(Brick-and-Click)은 중요한 사안이다. 그러나, 이러한 통합의 노력 속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갈등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는 통합으로 가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가 아닐까.온 ·오프라인 의 갈등을 성공적으로 해결해내는 것은 인터넷 환경하의 산업구조 재편에서 필수 불가결하며 건설적인 과정이다.

온 ·오프라인 충돌유발
온라인 상에서 이루어지는 전자상거래에서는 「중개배제(disintermediatin)」가 일어난다. 중개배제란 상거래에서 기존 유통채널을 우회해서 고객과 직접 연결하는 유통시장의 변화를 말한다.

고객과의 직접적인 관계형성은 중간 유통망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온라인 기업은 같은 상품에 대해서 오프라인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하며, 오프라인기업은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되는 치명타를 입게 되는 것. 더 나아가 산업의 온라인화가 가속되면 기존 중간 유통망은 붕괴될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유통망이 있는 모든 산업에 있어서 온라인기업과 오프라인 기업과의 충돌은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최근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 항공 ·여행, 보험, 물류는 물론이고 의료 ·제약 분야 및 음악 ·출판 ·콘텐츠 등의 미디어 분야도 기본적으로 유통망과 관련한 온 ·오프라인 갈등이 일어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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