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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무선랜 구축으로 교육환경 개선 ‘박차’
인하대 / 802.11n 무선랜
2008년 09월 12일 00:00:00 강석오 기자 kang@datanet.co.kr
최근 무선 네트워크는 유선 네트워크를 능가할 정도로 비약적인 기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802.11n 무선랜 표준이 부상하며 최대 600Mbps가 넘는 속도와 한층 강화된 보안 성능은 물론 저렴한 설치 및 운영비용 등을 강점으로 유선 네트워크를 넘어서기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인하대는 이처럼 차세대 무선랜 표준으로 부상한 802.11n 무선랜을 구축함으로써 선진 대열에 전격 합류했다. 트라페즈의 최신 기술인 논스톱 와이어리스가 적용된 무선랜 솔루션을 대거 도입, 그간 무선랜 서비스의 걸림돌로 지적되던 서비스 범위, 속도, 보안 등을 일거해 해결함으로써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주춧돌을 놓았다. <편집자>



한국의 MIT를 표방하며 지난 1954년 공과대학으로 출발한 인하대학교(총장 홍승용 www.inha.ac.kr)는 창의, 근면, 봉사의 창학정신 구현을 위해 인격도야, 진리탐구, 사회봉사의 3대 교육이념을 표방하며 지난 반세기 우리나라 산업화와 현대화에 든든한 기반 역할을 해왔다. ‘인하’ 브랜드는 첨단과학기술 시대, 세계화 시대를 맞아 세계의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인하대는 지난 2004년 새로운 천년을 여는 ‘인하 비전 2010’이라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21세기 한국의 번영을 이끌어갈 인재육성 및 연구개발을 위한 의지와 각오를 다지며 사회수요와 긴밀한 연계를 이룰 수 있는 실용학풍 육성과 더불어 한정된 자원의 전략적 배분을 위한 선택과 집중의 기본원칙에 따라 교육과 연구를 조화롭게 발전시켜 상승효과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무선랜 서비스 범위 확대와 보안 위협 해결 ‘절실’
인하대의 중장기 발전계획인 ‘인하 비전 2010’에서 ‘e-캠퍼스’ 구축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인터넷과 IT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교수법과 학습법을 디지털화하고 외국 대학과의 교류 협력을 확대해 전 세계 어느 곳과도 연결되는 웹 중심 대학의 비전이 바로 그것. 이에 따라 인하대는 일찍부터 무선 분야에 대해 남다른 관심으로 발 빠른 행보를 보여 왔다.

이제는 인터넷이 더 이상 가상공간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과 융합돼 감에 따라 학내 구성원들의 인터넷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무선랜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보안 강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국내 대학중 처음으로 대규모의 802.11n 고속 무선랜 환경을 구축하며 교육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지난 2002년 처음 무선랜 서비스를 개시한 인하대는 자체 무선랜 구축과 공중 무선랜 서비스를 통해 학내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교내 전체에 서비스를 하기에는 AP의 커버리지가 좁아 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이용자수 또한 적어 대형 강의실 및 광장 등 몇몇 특정 지역에서만 무선랜 접속이 가능하다는 지역적 한계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확장이 필요할 때마다 각기 다른 브랜드의 액세스 포인트(AP)를 도입, 무선 네트워크 구성이 복잡해지고 일관된 관리에 어려움이 따랐다.

특히 대학의 개방성을 고려해 교내에서 누구나 무선랜에 접속할 수 있도록 무인증 방식의 서비스는 보안 분야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무인증 방식을 악용한 불량 접속자들이 스팸 메일이나 바이러스 전파, 네트워크 장애 등을 유발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았을 뿐 아니라 각종 데이터 보호에도 취약했던 것. 또한 무선인터넷 사용자의 정보를 불법으로 엿볼 수 있는 기술들이 발전하면서 데이터 암호화 역시 문제로 대두되는 등 교내 무선랜 서비스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인하대 정보통신운영팀장은 “무선 인터넷의 발전과 더불어 해킹 기술도 크게 진화함에 따라 기존 무선랜 환경은 안전하고 원활한 교내 무선랜 서비스 확대에 오히려 걸림돌이 됐다”며 “최근 2~3년 전부터 학생들의 무선랜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보다 안전하고 접근성이 높은 무선랜 환경 구축이 절실했다”고 설명했다.

대학 최초로 대규모 11n 무선 네트워크 구축
인하대는 그간 누적된 무선랜 서비스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한편 안전하고 편리한 무선랜 인프라 확대,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래디우스 서버 도입과 함께 802.11n 고속 무선랜을 선택했다. 교내 구성원에게 고속의 무선 인터넷 이용 환경 제공은 물론 사용자 인증 방식 도입을 통해 외부인의 무단 접속을 통제하고 데이터의 암호화를 적용해 사용자의 정보보호를 대폭 강화할 수 있기 때문. 이에 따라 교수/학생들의 원활한 수업과 학습 지원을 위해 강의실 전체 및 공동시설을 중심으로 무선랜 서비스 지역을 확대키로 하고 시스템 선정에 나섰다.

인하대는 새로운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은 안전하고 투자 효과가 확실할 뿐 아니라 신기술 수용이 가능하도록 구축을 추진했다. 또한 구축 업체 역시 신속하고 우수한 기술 지원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 등 세부적인 무선랜 시스템 선정 기준을 통해 당초 도입을 고려했던 802.11a/b/g 기반에서 802.11n으로 도입 방향을 전환했다. 802.11n 기술의 우수성과 이를 통한 학내 무선랜 환경 개선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인하대 정보통신운영팀장은 “802.11n이 현재 드래프트 버전이기는 하지만 802.11a/b/g보다 802.11n이 성능, 커버리지, 안정성 측면에서 한층 우수한 무선랜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더욱이 802.11n 기술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준 트라페즈는 무선랜 컨트롤러를 교체하지 않고도 향후 신기술을 수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검증받은 기술지원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최적의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줬다”고 설명했다.


트라페즈 ‘논스톱 와이어리스’ 제품군 도입
802.11a/b/g보다 802.11n으로 학내 무선랜을 개선하는 것이 성능이나 안정성, 향후 신기술 수용 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린 인하대는 지난 2007년 11월, 논스톱 와이어리스(Nonstop Wireless) 기술이 적용된 트라페즈의 무선랜 컨트롤러 ‘MX-2800’, 액세스 포인트 ‘MP-432 11n 모빌리티 포인트’, 무선랜 관리/제어 및 플래닝 시스템인 ‘RM(RingMaster) 7.0’을 도입했다. 802.11n이 아직 드래프트 2.0 단계지만 향후 표준이 완료돼도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802.11n 표준 지원이 가능해 기존 투자를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최근 발표된 트라페즈 논스톱 와이어리스는 자동화된 확장성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장비가 작동하는 중에도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연결이 끊어져도 무선랜 시스템 소프트웨어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능적, 자동적으로 자원을 재배치함에 따라 데이터의 무결성도 보장할 수 있다.

이러한 새로운 논스톱 와이어리스 기술은 트라페즈 모빌리티 시스템 소프트웨어(MSS)의 새로운 버전을 통해 제공된다. 트라페즈의 무선랜 장비에서 구동되는 분산 무선 운영체계인 MSS는 트라페즈 스마트 모바일(Smart Mobile) 아키텍처의 이점을 모두 제공할 뿐 아니라 액세스 포인트에서 컨트롤러에 이르기까지 모든 트라페즈 장비에서 구동되고, 기존 트라페즈 전체 제품 라인과 하위호환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MSS 7.0 버전에는 지금까지 무선 시스템에서 제공되지 않았던 혁신적인 기능인 트라페즈 논스톱 와이어리스 네트워크와 이를 구현한 버추얼 컨트롤러 클러스터(Virtual Controller Cluster) 기술이 추가돼 기존 솔루션과의 차별성이 두드러진다. 이 기술은 서버 가상화가 서버 기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에 신뢰성을 제공하는것과 같은 방식으로 컨트롤러 가상화를 통해 무선랜의 전반적인 신뢰성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인하대는 이러한 다양한 장점을 갖춘 트라페즈의 11n 무선랜 시스템을 기반으로 트라페즈의 국내 총판인 현대HDS와 함께 지난 2월부터 시범적인 구축을 시작, 4월 1차 구축을 완료하고 5월부터 본격적인 고속 무선랜 시대를 열었다.

서비스 품질 대폭 향상으로 학내 구성원 ‘대만족’
인하대는 무선랜 구축 범위를 각 건물에서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목표를 설정했다. 기존 무선랜은 RF의 수용 범위도 제한적이었을 뿐 아니라 보안에도 취약, 무선 네트워크의 상태 모니터링이나 관리 및 제어가 어려웠기 때문. 이에 무선랜 서비스의 가용범위 확대와 효율적인 제어 및 관리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무선랜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뒷단의 유선 장비들도 기가비트로 업그레이드했다.

지난 3월부터 802.11n AP를 하이테크관, 4호관-전산실, 5호관 등 3개 건물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전체 강의실과 공동시설에 802.11n AP를 추가로 설치, 250여대의 AP를 통해 지난 5월부터는 새로운 차원의 고속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하대는 이를 통해 교육환경을 크게 개선하는 한편 대학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하대 정보통신운영팀장은 “아직 드래프트 2.0이라 성능이나 상호 호환성에 대해 우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무선 커버리지, 속도 등이 기존 무선 네트워크 환경보다 훨씬 넓어지고 빨라졌다”며 “802.11g/n에서 130Mbps, 802.11a/n에서 최대 270Mbps를 제공함으로 기존 무선랜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가운데 향후 안정화 부분에는 좀 더 신경을 써야겠지만 안정적인 무선랜 서비스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인하대는 정부의 권고 사항인 802.1x 인증 방식으로 네트워크 보안을 대폭 강화, 취약했던 보안을 대폭 강화해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느린 속도와 제한된 지역에 국한된 서비스로 사용상의 불편과 불만이 많았던 학생, 교직원들이 강의실뿐 아니라 복도에서도 자유롭고 안전하게 무선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대폭 향상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트라페즈 역시 인하대가 향후 경쟁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인하대 정보통신운영팀장은 “기존 무선랜보다 RF 성능이 최대 30% 향상돼 대형 강의실에만 제공되던 서비스가 전체 강의실로 확대됐을 뿐 아니라 속도 역시 2배 이상이나 빨라지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러한 고속 무선랜 서비스를 통해 수업의 질이 높아짐은 물론 학생들이 자료 검색을 위해 실습실로 가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지는 등 교내 구성원들의 인터넷 서비스 이용 접근성이 높아졌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인하대는 802.11n 표준이 완성되고 성능이 더욱 개선되면 휴식 공간, 운동장 등으로 서비스 적용 범위를 한층 넓혀 나갈 계획으로 신뢰할 수 있는 무선랜 서비스가 구성원들의 학습, 교육, 연구 활동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인천 및 경기지역의 e러닝 지원센터를 맡고 있는 만큼 내외부의 교육 수요 확대에 발맞춰 네트워크 등 IT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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