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페이스, 소셜 애플리케이션 산업의 가능성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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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페이스, 소셜 애플리케이션 산업의 가능성 소개
  • 김나연 기자
  • 승인 2008.09.0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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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개발자 대상 창작 지원 캠프 성공리 개최
마이스페이스(www.myspace.com)는 지난 6일 아주대학교에서 제 1회 ‘MDP(MySpace Developer’s Platform) 마스터 캠프’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소셜 애플리케이션(*SNS 사이트 내에서 구동되는 다양한 형태의 위젯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관심 있는 컴퓨터 공학과 및 게임 개발 관련 학생들이 참여해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였다.  이번 캠프는 아주대학교, 명지대학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동양공업전문대학교 등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참가해 SNS의 성장과 오픈 소셜을 기반으로 한 소셜 애플리케이션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실제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보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마이스페이스는 향후에도 MDP 캠프 지속적으로 개최, 한국 대학과 글로벌 IT 기업간의 산학협동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오전 9시 반부터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 캠프에는 변광준 아주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및 미국 실리콘 밸리에 본사를 둔 소셜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인 3 CIM의 이상신 대표가 참여해 SNS 산업의 발전과 아직은 국내 개발자들에게 생소한 소셜 애플리케이션 및 그의 수익성에 관한 발표를 가졌다. 또한, 세 번째 발표자인 구글의 최영 엔지니어는 ‘오픈 소셜(Open Social)’ 의 등장 배경과 이를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방법 등 좀 더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내용을 학생들과 공유했다. 

아주대학교의 변광준 교수는 “미국의 스탠포드 등 유명 대학을 비롯 미국, 유럽 지역의 많은 개발자들은 이미 SNS 내에서 구동되는 다양한 방식의 애플리케이션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면서, “그러나,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개발자들은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그에 비해 아직 이 시장의 성장성을 모르고 있는 것 같아, 이번 캠프를 통해 소셜 애플리케이션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으면 한다”고 발표에 앞서 밝혔다.

또한, 현재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등 다양한 글로벌 SNS 에 소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는 3CIM의 이상신 대표는 “현재 전세계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은 단연 SNS 사이트들이다.  점점 더 많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이러한 인맥관리 사이트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들 사이트에 제공하는 소셜 애플리케이션의 시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면서, “아직 국내에는 이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기업들이 적은데, 창의력과 뛰어난 실력을 가진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져 한국에도 유명한 소셜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업들이 등장했으면 한다.” 고 예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했다.

발표자 세션으로 이뤄진 오전 세션이 끝나고 오후에는 개발자들의 실질적인 게임 애플리케이션 개발 작업이 진행됐다. ‘게임’을 주제로 한 이번 애플리케이션 개발 캠프에서는 간단하지만 유저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그림 맞추기 게임부터, 친구가 많아질수록 ‘걷기’의 도구를 발달시킬 수 있는 ‘로드런너(Road Runner)’ 등 SNS 를 기반으로 구현되는 재미있는 게임 애플리케이션들이 등장했다.

이번 캠프의 1등은 아주대학교 미디어학과에 재학중인 이재윤, 하태웅 학생이 개발한 ‘로드런너’ 에 돌아갔다.  마이스페이스의 최수인 개발팀장은 “SNS 가 가진 개념을 잘 이해하고, 그 속에서 구현 가능한 게임 애플리케이션의 재미적인 요소가 아주 잘 배합된 게임”이라면서, “SNS 의 애플리케이션은 공개된 소스를 가지고 어떤 아이디어로 활용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데 ‘로드런너’ 게임은 친구가 많아질수록 걷는 단계에서 차 타기 단계, 친구 태워주기 단계 등으로 발전되는 아이디어 자체가 매우 참신했으며, 곧 열릴 ‘더 게임08’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기대한다” 고 1등을 차지한 게임에 대한 수상 의의를 설명했다. 

이날 캠프 참가 학생들이 만든 게임 애플리케이션은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인도, 일본 등 아시아 4개국에서 개최 중인 범 아시아 게임 개발자 대회인 ‘더 게임 08’ 에 자동으로 출품되며 한국 1위로 선정된 팀은 오는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게임쇼인 ‘도쿄 게임쇼(Tokyo Game Show)’에 무료로 참가하여 마이스페이스 부스에서 자신들의 게임을 홍보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또한, 이 대회 기간 중 최종 우승팀을 가려 미화 3만 달러 등의 상금도 제공받을 수 있다. 전세계적인 명성과 1억 1700만명의 마이스페이스 유저들에게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더게임08’에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출품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MDP 마스터 캠프에 참가하지 않았더라도 9월 14일까지 마이스페이스의 개발자 플랫폼 http://developer.myspace.com으로 작품을 직접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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