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싸이더스HQ, 한·중 문화교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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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싸이더스HQ, 한·중 문화교류 ‘본격화’
  • 강석오 기자
  • 승인 2008.09.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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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후닷컴에 한류 콘텐츠 제공
SK텔레콤(대표 김신배 www.sktelecom.com)이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iHQ(대표 정훈탁 www.ihq.com)와 공동으로 중국에 설립한 베이징싸이더스HQ(대표 김광섭)가 본격적인 한·중 문화교류에 나섰다.
 
SK텔레콤은 베이징싸이더스HQ가 중국의 대표 포털 사이트인 소후닷컴(www.sohu.com)과 제휴해 중국 내에서 합법적으로 한국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포털 사이트 ‘신한선(新韓線, korea.sohu.com)을 오픈했다.
 
‘한국의 새로운 흐름’이라는 의미를 가진 ‘신한선’은 국내 지상파(KBS, MBC, SBS) 및 케이블TV에서 상영되는 오락/연예 프로그램뿐 아니라 뮤직비디오, 인터넷 만화, 스타 동영상, 연예뉴스 등 방대한 콘텐츠를 중국 네티즌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베이징싸이더스HQ는 국내 지상파 방송사의 연예/오락 프로그램의 독점 인터넷 판권을 확보하고 YTN스타, 티유블루(TU Blue), 제이스포츠(J-Sports) 등 주요 케이블TV의 디지털 콘텐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베이징싸이더스HQ는 ‘신한선’을 통해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연예인들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는 한편 인터넷 전용드라마 사이버 캐스팅, 스타 상품 판매 등 관련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며, 엔터테인먼트 분야뿐 아니라 한국의 음식, 관광지 등 다양한 문화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이석환 중국사업부문장은 “신한선 구축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정보 제공뿐 아니라 ▲한국 콘텐츠의 정식 판권 유통 기반을 구축하고 ▲양국 기업간 바람직한 협력 모델로서 한중 문화교류의 물꼬를 터 주는 역할을 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신한선이 중국내 대표 한국 정보 사이트로 자리를 잡음으로서 한중 문화교류의 교두보 역할 담당과 동시에 양국 네티즌의 건전한 정보 교류 및 우호 증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소후닷컴은 가입자 1억명 및 일일 방문자 7억명에 달하는 중국의 대표 포털 사이트로, 왕흔(王昕) 소후닷컴 총재 겸 CMO는 “이번 SK텔레콤 및 베이징싸이더스HQ와의 협력으로 한국 문화를 중국에 전달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터넷 및 콘텐츠 등 양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양국 교류를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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