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휴먼 커뮤니티 통해 e-비즈니스 성공 앞당긴다
상태바
온·오프라인 휴먼 커뮤니티 통해 e-비즈니스 성공 앞당긴다
  • 승인 2001.02.2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세기는 휴먼 네트워크 형성이 e-비즈니스 성공의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다양한 변화를 수용하려고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지만 비즈니스의 핵심인 인적 자원에 대한 변화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자세를 취해왔다. 이러한 소극적인 자세가 많은 시행착오를 낳아 투자 대비 효과를 제대로 얻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최근 이러한 변화를 휴먼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수용하고 성공적인 사업으로 전환해주는 휴먼 네트워크 커뮤니티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휴먼 네트워크 커뮤니티 구축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판단,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장혜정 이비젼 사장을 만나 그들의 비전을 알아보았다.

삼성SDS에서 아이템만으로 분사한 1인 사내벤처 1호의 기록을 지닌 장혜정 이비젼 사장은 인간 커뮤니티 정보마당을 통한 온·오프라인의 성공적 비즈니스 활성화에 목표를 두고 사업을 시작했다. 첫 번째로 시작한 사업은 「에스디에스포유닷컴(SDS4U.COM)」 모임의 체계적인 관리 및 운영이었다.

에스디에스포유닷컴은 삼성SDS 출신으로 각 기업에서 최고경영자(CEO) 직책을 맞고 있는 임원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이비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이 모임의 유지·관리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운영을 담당해주고 있다.

장혜정 사장 혼자서 사업을 시작했을 당시와 달리 현재는 6명의 정식직원을 갖고 6명의 사외직원을 두고 있다. 이비젼은 모임이나 협회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각종 관련 세미나를 객원기자가 참석,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회원들의 기업 전략과 현황을 책자로 작성하여 공유토록 하여 모임을 통해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40∼50대 비즈니스맨 타켓 영업 추진
이비젼의 사업 특징 중 또 하나의 특징은 40∼50대 비즈니스맨을 타켓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임원들을 중심으로한 모임이라서 대부분 40∼50대 연령층이 모임의 핵심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들 연령층은 정보부족과 컴퓨터에 대한 마인드 부족으로 e-비즈니스에 대한 효율적인 접근을 하기 힘들다. 이런 40∼50대를 대상으로 참여의 장을 마련해 인간미가 넘치고 서로에게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고 돈을 벌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자는 것이 장혜정 사장의 사업 취지이다.

이러한 서비스를 본격화하기 위해 최근 클럽4050이란 웹사이트를 개설, 본격적인 4050 비즈니스에 나설 계획이다. 인간적 냄새를 풍기는 사이트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 장혜정 사장의 소망이다. 이 밖에도 그동안 제조업 등 굴뚝업체의 터전인 산자부산하의 각종 단체나 이들 협회들이 e-비즈니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이들을 대상으로 관리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원들을 관심분야에 따라 소그룹으로 분리, 소그룹의 회원간의 가장 가려운 부분에 대한 정보의 기회를 마련할 방침이다.

굴뚝기업과 IT 솔루션 및 e-비즈니스 업체간의 협업을 형성할 수 있도록 인적 네트워크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들 모임의 핵심내용이다. 클럽4050 서비스는 2월 시범서비스를 거쳐 3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근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 커뮤니티 서비스 업체가 출현하고 있다. 하지만 40∼50대 비즈니스맨을 대상으로 협업 및 e-비즈니스의 성공적 연계를 목표로 체계적으로 온·오프라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은 드물다. 이비젼의 인적 커뮤니티 전략이 연령·계층간의 e-비즈니스 불균형을 치료할 수 있는 해법이 되길 기원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