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호미곶마을, 최우수 정보화마을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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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호미곶마을, 최우수 정보화마을 영예
  • 오현식 기자
  • 승인 2008.09.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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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장관 원세훈)는 2008년 정보화마을의 운영평가 결과, 경상북도 포항시 호미곶마을이 최우수 정보화마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01년부터 조성된 정보화마을은 전국적으로 304개가 조성돼 있으며, 행안부는 우수사례 발굴과 개선책 마련을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정보화마을 운영평가를 실시해오고 있다.

정보격차해소, 공동체 활성화, 지역경쟁력강화 및 주민활성화의지 등을 평가항목으로 한 올해의 운영평가에서 대상은 경상북도 포항시 호미곶마을이 차지했으며, 강원도 홍천군 삼생마을이 최우수 정보화마을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전라북도 임실군 박사골마을, 경남 남해 지족갯마을 등을 비롯한 총 29개 마을이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자치단체의 소속 마을 운영평가점수와 단체장의 관심도, 활성화의지 등에 대해서도 별도의 평가를 진행했다. 이 결과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는 강원도가, 최우수 기초자치단체로는 전라남도 광양시가 꼽혔다. 경상북도와 경상남도, 전라북도 장수군 등 7개 자치단체는 각각 우수 광역단체와 우수 기초단체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결과는 2005년도, 2006년도 평가결과와 비교해 모든 분야에서 뚜렷한 상승 추이를 보였다는 것이 행안부 측의 설명. 특히, 자유게시판의 활용은 2006년에 비해 43.1%나 증가해 온라인 커뮤니티 활성화의 모습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이는 정보화마을 주민에게 새로운 의사소통 채널로 인터넷이 생활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주민들의 인터넷 생활화 및 정보격차해소에 직결되는 정보화 교육실적 증가는 마을정보센터에 상주인력(프로그램관리자)을 배치, 운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행안부는 2007년부터 마을정보센터 운영활성화를 상주인력 배치를 권장하고 있다.

인터넷을 지역경쟁력강화의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되는 온라인 특산물 판매금액과 체험상품 판매금액은 2006년에 비해 15%와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 자치단체 및 마을 주민의 지속적인 홍보와 주 5일 근무제에 따른 도시민의 수요가 어우러져 선효과를 낳고 있는 것. 정보화마을은 전자상거래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마을 공동기금으로 적립하고 자율적으로 마을운영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이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행안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분석한 종합보고서를 전 자치단체에 배포해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자치단체별 정보화마을 운영활성화에 참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보격차 해소와 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보화마을 사업이 더욱 발전돼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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