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2분기 실적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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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2분기 실적 ‘부진’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8.08.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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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가격 하락으로 매출 증가 불구 순익 감소
델이 PC 판매대수 1위 자리를 HP에 내준 지 2년이 넘었지만, 과거의 영화를 되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델의 지난 2분기 실적이 월가의 전망치를 밑도는 부진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델은 지난 2분기 6억1600만 달러(주당 31센트)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의 예상치인 주당 36센트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며, 지난해 간은 기간 순익 7억4600만 달러(주당 33센트)보다도 감소한 것이다.
 
이러한 실적 부진에 대해 델은 “매출액은 16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개선됐다”며 “컴퓨터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데다가 미국의 경기둔화 현상이 유럽과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돼 순익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델은 최근 디자인과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PC 제품을 연달아 발표하면서 PC 시장 탈환을 노리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의 미니 하이브리드 PC와, 전문가용 고성능 노트북, 이동성이 강화된 기업용 노트북을 출시한데 이어 조만간 ‘넷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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