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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콘텐츠·유료방송 시장을 지켜라
CAS(Conditional Access System)
2008년 08월 13일 00:00:00 김나연 기자 grace@datanet.co.kr
디지털 방송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기존의 아날로그 형태의 동영상 전달 방식도 디지털로 전환됐다. 아날로그 시절에는 물리적으로 단순하게 프로그램에 스크램블링(비화)을 걸어서 상을 찌그러트리거나 거꾸로 반전 시키고, 단말사이드에서 다시 원상복구 하는 방식으로 유료 서비스를 구분했었다. 그러나 아날로그 환경에서와는 달리, 디지털 환경에서는 콘텐츠를 복사해도 그 품질이 원본과 거의 동일한 품질의 콘텐츠를 무한대로 복사해 낼 수 있으며, 콘텐츠를 쉽게 도·시청해 낼 수 있는 해킹 기법이 등장하는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유료 방송 지킴이 역할 ‘톡톡’
이에 콘텐츠 제작업체를 비롯한 방송 사업자들은 디지털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기술적인 조치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콘텐츠의 안전한 전송저장, 콘텐츠 사용 시 지정된 사용권한 적용, 불법 콘텐츠 유통 관리를 위한 방안 마련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 중에서도 ‘콘텐츠의 안전한 전송저장’은 암호화된 콘텐츠를 전송함으로써, 인증받은 사용자만이 이를 복호화함으로써 시청할 수 있는 키와, 부가적으로 사용자가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정보를 라이선스 형태로 전송한다. 이처럼 방송콘텐츠를 인증 받은 사용자에게 전송하는 기술이 바로 CAS(Conditional Access System; 수신제한시스템)로 스크램블링(암호화) 기술과 키 관리 기술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인증 받은 콘텐츠를 복사, 저장 및 재배포 에 관한 사용규칙을 방송 스트림에 포함해 전송하는 방식, 아웃 오브 밴드를 통한 전송방식,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방식과 같이 다양한 형태로 지원한다. 지상파 방송은 제외하고, 스카이라이프나 케이블TV와 같은 유료방송사업 및 패키지 별로 다른 채널을 제공하는 서비스에서는 CAS가 필수적이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서비스패키지별 가입자에 따라 콘텐츠 시청을 제한할 수 있는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PPV(Pay Per View), VoD(Video on Demand)처럼 ‘누가 몇 번을 봤는지’를 관리해야 하는 부분도 CAS가 담당한다. 즉, CAS는 디지털 유료방송 네트워크에서 콘텐츠에 대한 불법적인 접근과 사용을 방지하고, 콘텐츠 자체를 보호해 콘텐츠 공급자(CP)와 유료방송 서비스 사업자를 보호함으로써 유료 방송시장을 지키는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이다. 디지털 저작권 관리기술인 DRM(Digital Rights Management)은 소프트웨어 자체를 풀어서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일정시간이 지나면 액세스할 수 없게 하는 기술인 반면(못 보게 하는데 초점이 맞춰짐), CAS는 콘텐츠가 합당한 사람에게 보이게 하는(돈을 지불한 사람이면 볼 수 있게 함) 기술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송출부터 셋톱박스까지 엔드 투 엔드 관리
위성방송을 예를 들면,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스카이라이프 방송국을 HE(Head End)라고 지칭하는데, 그 곳에서 송출한 방송은 위성을 거쳐 전국으로 뿌려진다. 집집마다 있는 셋톱박스에도 CAS의 구성요소가 들어가 있고 HE도 CAS의 구성요소를 가지고 있다. 즉 방송콘텐츠는 위성채널을 통해 가던, 땅속 케이블로 통해 가던, IP망을 통해 가던, HE와 말단(셋톱박스)의 CAS를 통해 엔드 투 엔드로 관리된다. 서비스 가입자 가정의 셋톱박스 안에 있는 스마트카드가 HE에서 보낸 설정 정보를 받아서 서비스 가입자가 가입한 채널만 볼 수 있게 관리하는 것이다.

CAS 시스템은 소프트웨어 기반, 하드웨어 알고리즘 기반 등 각 가입자들을 관리하는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소프트웨어 기반의 CAS 수신단 모듈의 구현 방식은 방송 서비스 운영자에게 좀 더 유연한 제한수신 솔루션을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운용비용 절감이라는 측면에서 큰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기반의 CAS 수신단 모듈 구현 방식이 운용비용 절감이라는 측면에서 큰 매력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보안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하드웨어 기반의 제한수신 시스템이 우세하다.

CAS는 방송사업자 콘텐츠를 암호/해독하는 시스템과 시청 가입자의 권한 정보를 담당하는 가입권한시스템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특정 방송의 시청을 원하는 사람이 서비스에 가입, 셋톱박스를 설치하면 가입자 관련 정보와 방송사업자의 고객관리시스템(SMS)에 저장되고, 가입자가 신청한 정보가 셋톱박스내의 스마트카드로 전송된다. 방송사업자는 이 정보를 서비스이용 명령어로 변환해 각자가 보유한 방송망으로 송출한다. 이 때 각 방송 채널별 식별정보(ID) ▲방송시간 ▲시청등급 ▲서비스 가격 ▲부가서비스 가능 여부 및 종류 ▲시청 권한 등 서비스 정보도 함께 송출한다. 이후 과정은 셋톱박스의 암호/해독시스템이 맡는다.

NDS코리아 최명주 과장은 “암호/해독시스템이 전달받은 명령어를 스마트카드에 수록한 가입자권한 메시지 정보와 비교해 일치여부를 확인하고 나면 추가 정보를 확인, 가입자가 돈을 지불한 만큼만 서비스 이용을 허락해 준다”고 설명했다. 최 과장은 “프리미엄 채널을 신청하지 않은 케이블TV 가입자가 캐치온 등 프리미엄 채널로 들어갔을 때 물결치는 검은 화면만 보이는 것은 가입자의 셋톱박스내의 암호해독시스템이 스마트카드에 수록된 정보가 캐치온을 보기에는 부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HE나 오퍼레이터에 있는 CAS룸은 CCTV 설치, 규모, 출입 제한 조건 등이 아주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듯 방송이 ‘보안’에 철저한 신경을 쓰는 이유는 바로 수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CAS를 쓰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해킹 및 플러그인만으로 케이블TV도 도·시청할 수 있는 만큼, 사업자들의 수익 보장이 위협받게 된다. 이렇게 콘텐츠가 해킹의 위협에 노출돼 있다면 방송사업자들은 프리미엄 콘텐츠를 확보하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콘텐츠 프로바이더(CP)들은 방송사업자에게 콘텐츠를 판매할 때 CAS와 관련한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기도 한다. 높은 보안수준을 유지해서 불법복제를 막을 수 있는 환경의 방송사업자와 그렇지 못한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콘텐츠의 가격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에 CAS는 지난 1988년 방송시장에 본격 등장하면서 유료방송사업자를 필두로 디지털방송이 시작된 지금까지 필수 솔루션으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한국은 2000년도에 들어 디지털 위성방송이 처음 실시되면서 CAS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당시 한국에는 CAS 시장 및 기술이 전무했기 때문에 외국계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하기 시작했다. CAS 시장 세계 1위 기업이자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계열의 관계사인 다국적 기업 NDS를 비롯해 나그라비전(미국), 이데토(네덜란드), 꼬낙스(노르웨이) 등이 한국에 진출했다.

콘텐츠 제작자 수익보호 ‘열쇠’
CAS는 안정성 문제와 맞물려 있어 레퍼런스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작용해, 케이블TV가 디지털로 전환시 시장에서 검증이 빨랐던 NDS 제품이 주로 구축됐다. 씨앤앰, 큐릭스, 제주방송, CMB 외에는 NDS를 택했다.

다음으로 TU미디어의 유료 모바일TV인 위성DMB 방송이 시작되면서 이데토가 모바일 CAS 솔루션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TU에서 요구하는 마케팅 툴을 만드는데 여러 가지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문제로 SK텔레콤의 주도로 국내 벤처기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CAS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모토로라, 사이언틱애틀란타(SA)가 CAS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최근에는 모토로라의 시장점유율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NDS 역시 미디어 계열사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편 CAS는 콘텐츠 보호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방식을 제공할 수 있어 결국 콘텐츠 공급자와 유료방송 서비스 사업자로 하여금 시청자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순환 작용으로 방송 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다. CAS가 탑재된 단말기 인증을 통해 불법 단말기의 유통을 막을 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말기를 개발할 수 있어서 국내 단말기 시장의 기술 진일보에 기여할 수 있다.

IPTV서비스 본격화, CAS 동반 성장 ‘날개’
지난 2007년 12월 인터넷멀티미디어법이 국회를 통과해 올해부터 IPTV 서비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IP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업체들이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KT는 2008년에 150만명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천800억원을 인프라에 투자, 1천300억원을 콘텐츠 강화에 투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의 일환으로 콘텐츠 회사 인수 및 전략적 제휴, 지분투자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콘텐츠 공급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KT는 IPTV 전용 영화를 제작한다고 최근 발표해 그동안 IPTV 콘텐츠가 주문형 비디오(VOD)의 의존도가 높았던 한계를 벗어나 미디어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 유형을 만드는데 적극 나섰다.

이 외에도 KT는 IPTV를 통해 단순 VOD 제공에서 벗어나 정부로부터 사업권을 받으면 향후 생방송까지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KT는 이미 전국적으로 생방송을 위한 프리미엄 망을 설치했으며, NDS의 CAS를 채택한 상태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미 확보한 80만 가입자를 기반으로 실시간 방송이 포함된 IPTV 서비스에 대비해 35개 채널을 시범적으로 구축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에 최근 VOD 서비스에 의존한 IPTV인 ‘하나티비’를 론칭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DRM 개념의 콘텐츠보호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하나티비 셋톱박스 공급업체인 셀런이 개발·구축했다.

이처럼 새로운 IPTV 서비스의 성공을 결정짓는 관건은 다양한 콘텐츠의 확보에서 판가름 날것이며,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보급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 될 CAS 시스템의 구축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IPTV의 확산으로 수혜를 입게 될 IPTV용 CAS의 표준기술은 D-CAS로 규정 중이나 보안 취약성 및 케이블카드 탑재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할 때 오픈 방식의 CAS의 탑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CAS 전문 벤더 경쟁 ‘후끈’
현재 국내 CAS 시장의 빅플레이어들인 NDS, 나그라비전, 꼬낙스 등이 주도권을 잡고 있으며, IPTV가 들어서면서 셀런도 CAS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하나로텔레콤의 하나티비에 셀런이 참여하고 있지만 하나로가 SK텔레콤에 인수되면서 CAS관련 비즈니스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SK텔레콤은 위성DM B(모바일TV)용으로 자체 개발한 CAS가 이미 있기 때문에 또다시 셋톱박스용 CAS를 새로 개발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방송 사업자들은 CAS 업체와의 약간의 ‘거리’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하나의 CAS만을 쓰게 되면 방송사업자가 CAS업체에 존속돼버릴 우려가 있기 때문.

예를 들어, 방송 사업자가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려면 반드시 CAS와의 연계 및 기술 지원이 필요하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CAS가 꼭 필요한 솔루션이지만 원활한 서포트 및 전략적인 가격 억제 효과를 위해 특정 CAS 업체에 종속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최근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 이는 가입자 단말이 더 많아질수록 방송 사업자와 CAS 업체 간 종속은 더욱 깊어질 수 있으므로, 최근에는 단일 CAS가 아닌 한 종류 이상의 CAS를 구축하는 ‘사이멀크립트(Simulcrypt)’ 시장이 열리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만 사이멀크립트(복수 CAS 채택)로 두 가지 CAS를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CAS관련 후발업체들은 현재 위성방송 및 케이블TV의 사이멀크립트 시장 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또 베이징올림픽을 겨냥한 중국 위성방송 시장이 뜨거워지자 국내 CAS 솔루션 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최근 중국 최초 위성DMB사업자인 MCCTV와 CAS 단독 공급계약을 체결한 드리머아이(대표 박성덕) 측에 따르면,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에서 디지털케이블TV·위성방송·휴대이동방송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CAS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드리머아이 박성덕 대표는 “우리는 신규 미디어시장인 모바일방송 시장을 염두로 CAS를 개발했다. 올드 미디어 쪽은 사이멀크립트 시장 외에는 CAS 시장이 없다고 봤기에 개발 즉시 중국으로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드리머아이는 중국 MCCTV에 자체 개발한 CAS를 공급함으로써 오는 2010년까지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드리머아이는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의 지상파DMB 방송 사업자인 ‘베이징웨이롱(BJJOLON) TV’와도 CAS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 대표는 “중국 시장 진출을 기반으로 올해는 국내 IPTV 시장 및 디지털케이블TV와 위성방송의 사이멀크립트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7월부터는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을 시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CAS 전문업체인 엑스크립트는 최근 유럽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엑스크립트는 벨로루시의 케이블TV사업자 노드 바라노비치사와 CAS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은데 이어 이탈리아 위성방송사 시살TV의 CAS 공급자로 선정됐다. 엑스트립트의 관계자는 “이번 두 건의 계약으로 CAS 시장에서 엑스크립트의 위치를 증명했다”며 “우리의 기술력이 전혀 뒤지지 않는 만큼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외국 CAS 업체들과의 경쟁에서도 충분히 자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업체의 해외진출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료방송업계의 CAS가 특정 외산업체의 종속이 심각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케이블TV와 위성방송, IPTV업계 상당수가 NDS의 CAS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디지털케이블의 경우 씨앤앰, 큐릭스, 제주방송, CMB를 제외한 대부분의 케이블방송국(SO)이 NDS의 CAS를 사용하고 있다. 디지털케이블 가입자 120만명 중 75만명(약 62%)이 NDS의 CAS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225만 가입자)도 NDS를 채택해 사용하고 있으며, IPTV업체인 KT도 NDS의 CAS를 채택함에 따라 국내 CAS 시장에서 NDS의 독주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KT의 경우 실시간 방송이 지원되는 삼성전자와 휴맥스의 셋톱박스에 NDS의 CAS를 탑재했으며, 다산네트웍스의 셋톱박스에는 국내 벤처기업인 코어크로스의 DRM(디지털저작권관리) 소프트웨어만 내장돼 있다.

CAS-DRM 연동 방식 선호
IPTV 시장에서는 CAS와 DRM을 접목한 새로운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 간의 연동 기술이 개발되고 국내외적으로 표준화가 이뤄지면 IPTV, 디지털방송을 비롯해 인터넷방송, 인터넷 영화관, 디지털 시네마, 온라인 음악 서비스, 사이버교육과 같은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나그라비전 국내 공급사인 에이스텔의 이전환 차장은 “CAS와 DRM 시스템간 디지털 방송 콘텐츠를 호환 제공함으로써 기존 CAS와 DRM 시스템에 CAS-DRM 상호연동 수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CAS를 통해 제공되는 디지털 방송 콘텐츠를 디지털 홈 환경으로 안전하게 확장해 이용하고, 풍부한 고품질의 디지털방송콘텐츠를 다양한 디지털 홈 단말기 및 휴대 단말기에서 편리하게 이용하게 돼 디지털 방송 콘텐츠의 유통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CAS와 DRM을 기술을 접목한 나그라비전의 Caredless CAS 솔루션은 기존의 스마트카드나 SIM 카드에 가입자 권한 정보 및 암호화 알고리즘을 처리하는 방식과는 달리, 단말기 내의 시큐어드 칩셋과 CA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와의 연동으로 아무런 외부 저장장치(케이블카드 또는 스마트카드) 없이 CAS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IP망과 같은 단말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멀티캐스팅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능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솔루션은 외부 저장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기존의 CAS가 적용되지 않은 단말기에 다운로드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전환 차장은 “현재 국내 텔코 사업자가 콘텐츠에 DRM 기술만을 적용해 다운로드 VOD 서비스용 단말기를 이미 상용화하고 있다. 하지만, DRM 기술로는 향후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확대 적용과 전개될 다양한 IPTV 서비스와 같은 가입자 기반의 실시간 채널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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